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지리 인문학 여행 - 영화 속 생생한 장면으로 살펴보는 지리와 세상, 삶의 이야기 십 대를 위한 인문학
성정원 외 지음 / 팜파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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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영화의 전체적인 짜임이다.

그 중 분위기와 효과음 등이 중요한데 그에 맞는 장소도 매우 중요하다.

책‘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지리인문학 여행’은 영화 속에 나오는 지리와 인문학적 배경 그리고 삶의 이야기를 알려준다. 

책의 프롤로그에서는 영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설정과 인물의 행동 배경에는 ‘지리’가 들어가 있다고 한다. 태어나고 자란 곳, 그들이 사는 세상의 날씨와 환경이 이야기의 전개를 이끌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렇기에 더욱 영화를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는 것이다. 

만약 내가 영화의 주인공인데 처음부터 한국의 재벌 2세이고 계속 부자라면 사람들이 원하는 감동적인 스토리보다는 절망적이고 원래 부자였으니까 당연하지라는 느낌이다. 하지만, 혼혈에 개발도상국에서 태어나서 알바부터 사원 그리고 성장하여 세계적인 유명 기업의 회장이 된다면 그것은 동기부여나 그 과정 속에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인물의 지리, 환경이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이제부터 각 영화 속 지리 환경에 대해서 설명해보겠다.

1. 모카디슈

영화 ‘모카디슈’는 내전 중인 모카디슈에서 탈출하는 대한민국과 북한 대사관 사람들의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한 영화이다.

소말리아는 내전 중인 국가이다. 내전이 많은 이유는 유럽이 아프리카를 식민 지배하면서 인위적으로 만든 국경선으로 인해 서로 다른 부족이 같은 땅에 거주하게 되었고 문화와 의견차이로 인해 내전이 자주 발생하는 것이다. 

영화에서는 소말리아 국민의 99%가 이슬람교를 믿기에 메카를 향해 하루 5번 예배를 하는 규칙이 있는데 그 시간에는 내전을 하다가도 예배를 하기에 그 시간에 소말리아에서 힘이 강한 이탈리아 대사관에 가서 탈출한다. 

2. 그린 북

영화 ‘그린 북’은 흑인들이 겪던 차별에 대한 영화이다. 1870년에 흑인의 기본권이 법적으로 보장되었지만 사람들의 틀에 박힌 편견과 차별은 남아 있기에 여행하며 숙소나 시설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그래서 휴고 그린(Victor Hugo Green)은 ‘그린 북’ 이라는 흑인을 위한 일종의 여행 가이드북을 만들었다. 

이 영화에는 흑인의 소울 푸드(Soul Food)라고 하는 프라이드치킨이 나온다. 당시 백인들은 닭의 다리와 가슴살을 먹고 흑인들은 백인들이 안 먹고 남은 음식인 날개나 목을 먹었다. 날개와 목의 뼈까지 쉽게 먹기 위해 기름에 튀겨 고열량의 음식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프라이드치킨이다. 

개인적으로는 닭의 다리도 촉촉하지만 날개는 부드럽다. 당시 백인들에게는 거부감이 들었던 것일까? 치킨이라는 것은 알고 보면 조금은 슬픈 이야기나 역사가 숨어 있다. 우리나라의 부대찌개처럼 말이다. 

3. 칠드런 오브 맨

영화 ‘칠드런 오브 맨’은 18년 째 세계에서 아이가 단 한 명도 태어나지 않고 있다는 설정이다. 그렇기에 새로운 아이의 탄생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계속 늘어가는 노년층으로 인해 국가는 ‘평온한 죽음’이라는 뜻의 ‘콰이터스’라는 약을 권장하는 광고를 한다. 

이러한 현상은 단지 간단하게 보고 넘어갈 영화는 아닌 것이다. 우리도 저출산 시대에 살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결혼을 늦게 하고 아이를 잘 낳지 않는다. 오히려 아이를 안 낳고 서로의 즐거운 생활을 추구하는 딩크족이 늘어나고 있다. 맞벌이를 하는데도 아파트를 사려면 20~30년 그 이상이나 아예 못 사는 경우가 있기에 차라리 그 순간을 즐기자는 느낌이다. 

내가 어릴 때만 하더라고 컵 떡볶이 500원 하나에 신나하던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던 아이들은 다 보이지 않고 그나마 있던 놀이터도 주차장으로 변했다. 이제 떡볶이는 500원으로는 어림없는 가격의 엽기 떡볶이나 두끼 떡볶이 등을 간다고 한다. 내가 먹던 불량 식품대신 다른 과자나 디저트, 카페를 가서 즐긴다고 한다.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낭만과 따뜻함이 있던 그 시절이 말이다. 그때는 떡볶이 먹으면 한 두 개씩 넣어주기도 외상을 받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드문 상황이다. 점점 세상이 각박해지고 경멸의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4.투모로우

영화 ‘투모로우’는 인간의 이기심이 지구를 어떻게 파괴해 가는지 영화를 통해 알려준다. 기후 위기 상황이지만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의견의 차이로 인해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커다란 문제들이 생기자 그때야 해결방안을 찾지만 이미 늦어 버린 것이다. 거대한 폭풍이 일어나고 지구의 온도가 내려가고 급기야 모든 것이 얼어붙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코로나 19이후로 일회용품의 사용이 늘면서 환경은 점점 더 파괴되어 가고 있다. 모두가 줄여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그 누구도 실천하지 않는다. 개인의 노력이 있겠지만 개인만의 노력으로만은 이루기가 정말 어렵다. 국가적이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갑자기 줄인다면 기업이 생산하는 물품도 비싸지고 값싸게 구입할 수 없을 것이기에 정말 쉽지 않은 것이다. 

영화의 원제목이 내일 모레(The day after tomorrow)에서 내일(Tomorrow)로 바꾼 이유는 배급사에서 기후위기가 더욱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불필요한 소비와 일회용품을 줄이도록 노력하는 삶이 필요할 것이다. 나 또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는 중이다. 과거에 팔지 않던 물도 팔고 공기 통조림도 파는 와중에 언제 우리에게 위기가 닥칠지 모른다. 

이렇듯 책에 나오는 몇 가지 영화 속의 지리와 세상, 삶의 이야기를 설명하고 개인적인 코멘트를 붙여보았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알던 내용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오 이거 좋은데 라고 할 수 있다. 

나는 이 몇 가지 책을 영화를 보면서 영화의 배경인 지리와 세상 삶의 이야기 등에 얽혀 있는 관계들을 알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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