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를 쫓는 모험
이건우 지음 / 푸른숲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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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에는 무엇을 튀기든 맛있다. 

그것이 야채든 고기든 말이다. 값이 저렴하면서도 든든하게 한 끼 먹을 수 있는 가심비 좋은 메뉴였던 돈까스는 그 가격을 지키는 곳도 있고 고급화 전략을 통해 서민음식에서 벗어난 곳도 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돈까스 맛집과 우리가 잘 모르던 돈까스와 관련된 명칭을 알려준다. 

P.5

“만일 죽을 때까지 한 가지 음식만 먹어야 한다면 무엇을 고르시겠습니까?”

이러한 질문에 저자는 돈까스라는 음식을 골랐다. 그만큼 돈까스에 진심인 것이었다. 

나한테 이러한 질문을 한다면 나는 딱히 고를만한 음식이 아직은 없는 거 같지만, 최근 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에 빵을 고르고 싶다. 

빵도 돈까스처럼 저렴한 느낌을 줬었고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만드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 맛이 다르기 때문이다.

P.17

얇은 고기를 바삭하게 튀겨내어 새콤달콤한 소스를 뿌리고 치즈를 녹여낸다. 아주 뻔하고 익숙하지만 맛있을 수밖에 없는 조합이다.

이 내용을 보고 자연스럽게 돈까스가 상상되어 배가 고파졌었다. 그래서 그날 점심에 돈까스를 먹었다. 

내 생각만큼 맛있는 돈까스가 아니라서 아쉬웠지만 조금은 만족했다. 내용에서 말하는 돈까스는 경양식인 모양이다. 거기에 치즈를 넣은 치즈 돈까스인 모양이다. 

P.25

“세 명이요!” 어차피 메뉴는 하나뿐이니 몇 명인지만 말하면 되고 익숙해지면 서로 편하다.

이는 권지태 돈까스 백반에 대한 내용이다. 이곳의 메뉴는 돈까스 백반 단 하나이다. 

그래서 인원만 말하면 되는 것이다. 메뉴가 많으면 선택을 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정말 좋은 식당인 거 같다. 

국도 우리가 아는 미소된장국이 아니고 미역국이 나온다고 하니 백반 그 자체인 것이다.

P.58

이 로스라는 말은 ‘굽는다’라는 뜻을 지닌 영어 단어 로스트(roast)에서 왔다. 일본식 돈까스에서 로스는 등심 부위를 일컫는데, 바로 등심이 구워 먹기에 적합한 부위라 하여 로스가 된 것이다.

P.59

‘필레’는 소나 돼지의 안심 부분을 뜻한다. 이쯤 되면 눈치 채신 분들도 있을 터. 그렇다. 히레는 안심을 뜻하는 필레를 일본식으로 발음한 단어다.

로스와 히레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은 있고 로스는 등심, 히레는 안심이라는 점은 알지만, 그 단어의 유래를 모르는 경우가 있다. 

이 부분을 읽고 로스와 히레의 유래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알지 못하던 내용이라서 유익했다. 

P.83

오래도록 우리 곁을 지켜왔을 듯한 이 ‘빵’이라는 말은 원래 외국어에서 온 단어다. 너무 익숙해서 고유어 같다는 착각마저 들지만, 포르투갈어 팡(Pão)이 일본어 팡(パン)을 거쳐 우리말 빵이 되었다.

지금까지 빵이 한국어인 줄로만 알았는데 포르투갈어에서 일본어로 일본어에서 한국어로 바뀐 것이었다. 

경양식 돈까스 레스토랑을 가면 스프와 빵을 처음으로 내어주고 돈까스를 그 뒤로 내어주던 기억이 있다. 잠시 그리워지는 맛이었다. 

P.214

빵가루는 크게 건식과 습식으로 나뉜다. 입자가 곱고 마트에서 손쉽게 살 수 있는 시판용 빵가루가 건식, 입자가 크고 더 바삭한 맛을 내는 빵가루가 습식이다. 건식은 식빵을 굽거나 건조한 후에 갈아서 쓰고, 습식은 식빵을 그대로 갈아 쓰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이 붙었다.

이 내용의 경우 알고 있는 사람이 꽤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사람들은 먹는데 그렇게 상관을 쓰지 않는다. 돈까스 그 자체로 그냥 맛있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소스가 부어져 있으면 경양식 소스가 따로 나오면 일본식 같은 느낌만 알뿐이다. 

그래도 어떤 재료를 쓰냐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을 상식이다. 

이 책은 서울의 돈까스 맛집을 알고 싶은 사람과 카레 돈까스, 일본식 돈까스 등 다양한 종류의 돈까스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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