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달 달려요 웅진 우리그림책 113
김도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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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시골에 가면 소똥냄새가 너무나도 가기 싫어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웅진 우리그림책 <달달달 달려요>의 시골풍경은 가을의 다양한 색감을 사용해서인지 아이도 어른도 그림 속으로 들어가고 싶네요.
도시에서만 나고 자란 아이는 가을에 단풍색만 바뀌는거만 알고 있었는데 농번기여서 기계를 이용하여 추수하는 모습, 사람들이 모여 양파를 다듬고 배추를 뽑다 새참먹는 모습을 보며 시골생활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기도 했어요.
이 마을에 사과농장을 운영하는 이장님의 경운기의 소리가 제목으로 책이 시작되네요.
한참 바쁠 시기인데 동네 어르신들과 바리바리 짐을 싸들고 경운기를 타며 어디론가 가는 모습이 정겨워보이네요.
사람들을 한가득 싣고 달리는 경운기 소리에서 오르막과 내리막길의 차이를 다르게 표현되어 웃음을 짓게 하기도 하네요.
경운기의 목적지는 생각한거와 달라 반전이라고 외치며 바쁜 농번기를 뒤로 한 채 귀한 하루가 될 수 있을거란 생각도 들었어요.
짧은 가을을 느끼기 전에 겨울이 왔지만 책을 통해 시골의 정겨운 가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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