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 어차피 살 거라면, 개정증보판
이근후 지음 / 메이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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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수명이 백세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부분은 지혜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지식만으로 채워질 수 없는 삶의 영역은 그 삶을 살아오신 어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가장 영향력이 있지 않을까?



이근후 작가님은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출간 5주년을 맞아 개정증보판을 출판하게 되셨다. 


90살, 아흔의 나이지만 정정하시기에 책을 쓰는 것이 가능하셨을 거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중증 시각 장애로 글을 읽는 것도 힘드신 상태로 당뇨, 고혈압, 허리디스크, 관상동맥 협착까지 그 나이의 어르신이라면 생각할 수 있는 지병들을 가지고 계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통해서 도움을 받아 원고를 쓰고 계시고 작가님이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계속하고 계신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내가 어떻게 나이를 먹을 것인가는 선택할 수 있기에 나는 어떻게 늙어가고 싶은지를 늘 생각한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노화를 받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들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나이 들고 늙어서, 아파서, 할 수 있는 게 없어.라는 마음으로 살아가시는 어른들이 많다. 그중에는 살아오면서 겪었던 많은 일들 가운데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을 반복해서 되뇌며 현재의 자신을 괴롭게 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너무 바쁘게 살아온 나머지 남은 날들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미래를 걱정하는 데서 현재의 삶을 불안해한다. 




후회되고 불안한 마음이 없을 수 없겠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는 우리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내고 오늘 하루를 살아내야 한다. 지금 여기(Here and Now)를 살아가는 것이 내 인생을 채우는 가장 중요한 일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끊임없이 찾는 것. 




백 살까지 유쾌하게 살겠다는 마음가짐부터가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하고 바람직한 삶의 태도라고 생각한다. 


이근후 작가님이 들려주는 인생에 대한 태도에서부터 아이들과 배우자 가족에 관한 이야기까지. 답게 살면서 유쾌하게 나이드는 지혜의 말씀들을 많은 사람들이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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