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속의 꼬마 요정 좋은 습관 기르기 4
요시무라 아키코 지음, 고향옥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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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도 드디어 때가 된건가요?

요즘 아이는 고기만 먹거나 기름진 치킨, 햄, 짠 김만 먹고 야채 채소는 단 1도 먹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야채볶음밥으로라도 만들어서 채소를 먹이고는 있는데

이때 마다도 아이는 흰밥을 달라며 많은 실랑이를 벌이고 있거든요.

그리고 꼭 먹고는 격하게 장난을 치고 누워버리는 안 좋은 식습관들을 몇 개 가지고 있었죠.

그래서 몇번을

"야채 좀 먹어라, 밥 한번 먹고 반찬 한번 먹고 하는 거다, 눕지마라~" 고 말을 했지만

아이는 역시나 "네~ 알겠어요~" 라고 대답만 잘 하고는 지금까지도 똑같이 반복을 하고 있답니다.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서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책을 찾아보게 되었어요.

그렇게 해서, 미운오리새끼 < 배 속의 꼬마 요정 > 이라는 책을 같이 읽게 되었지요.

책의 내용은 유아들의 수준에 맞게 쓰여져 있고 꼬마 요정 또한 너무나 귀엽더라구요^^

꼬마 요정이 배 속에 왜 있는지, 배 속에서 뭘 하고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 줘요.

그런 다음, 예쁜 똥이 나오기 위해서 절대로 하면 안되는 4가지에 대해

하나씩, 배 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설명해 주고 있어요.

즉 올바른 식습관을 위해서 < 예쁜 똥을 누는 방법, 못생긴 똥이 나오지 않는 방법 > 을 설명하고 있는 거죠.

글밥도 많지 않고 직관적으로 그림이 부가적 설명을 해 주다 보니, 유아들이 이해하기 쉽겠더라구요.


하지 말아야 될 것을 배웠으니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아이들이 알아야 그렇게 행동을 하겠지요?

꼬마 요정은 식습관 개선을 위해 < 예쁜 똥을 누는 방법 4가지 > 를 이야기 해 주면서 마무리가 됩니다.

"앞으로 계속 누울꺼야?"

"야채 꼭 먹어야 아나콘다 똥 나올 수 있다고 꼬마 요정이 그랬어~ "

제가 여러 말을 했지만, 아이는 이에 아무 대답을 하지는 않고 잠이 들었어요.

며칠이 지나고 역시나 오늘도 아이는 밥을 먹고는 눕더라구요!

"엄마가 말하는게 아니라 책에서~ 아이 배 속에 있는 꼬마 요정이 아프다 그랬어.

그럼 계속 토끼똥이 나올텐데 어떻게!" 라고 했더니 벌떡 일어나는 저희 아이^^

아무말도 하지 않아서 감흥이 없는 줄 알았더니, 역시나 다 듣고 있던 아이였네요 :)

백문이 불여인견이란 말은 이 때 쓰는거 맞죠?ㅎㅎ

밥을 넘 많이 먹는 아이

음료수만 너무 많이 먹는 아이

누워서 먹는 아이

배를 홀라당 까고 다니는 아이

모두모두 모여서, < 배 속의 꼬마 요정 > 이 하는 이야기 한번 들어 보는 건 어때요~?

미운오리새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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