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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탄력성의 힘 - 쉽게 포기하지 않고 결국 해내는 아이의 비밀
지니 킴 지음 / 빅피시 / 2023년 6월
평점 :
아이를 키우면서 다들 어떤 아이가 되기를 바라고 키우시나요?
저는 아이와 함께하면서 정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키우고 있거든요.
다만, 제가 어렸을 적에 부모님의 통제가 좀 심했다고 느끼고 있는 지라
아이에게는 최대한 스스로 하게 두고 도움이 필요하다고 표현을 하면 그때만 도움을 주고 있어요.
제가 있을 때는 도와주고 지지해 주기야 하겠지만, 아이가 혼자가 될 때,
본인이 올바른 가치관만 가지고 있다면 어떤 어려움이든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난관이 닥치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보고 고민해 보기를 바랬던 건데
그런 제 마음과는 다르게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짜증이 늘어났고 지금 당장 현재의 문제 상황이 해결되기를 바라고만 있더라구요.
마음이 복잡했어요.
그래서 빅피시의 < 회복탄력성의 힘 > 이라는 책을 읽어보기로 했죠.

우선 책에서 이야기 하는 < 회복탄력성의 힘 > 이란 무엇일까요?
삶의 기초를 마련하는 유아동기에 아이가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을 말해요.
아이가 마주할 역경의 크기와 양상은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다양하게 진화하고 상황과 관계에 따라 변화할 수 있는데
매 순간을 갈등과 고통 속에서 살 순 없지 않을까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건강한 방법으로 극복해 나가야 하는데 그 힘을 키우기 위한 내용을 이야기 해 주고 있어요.
1부에서는 쉽게 포기하거나 좌절, 회피, 화를 내는 등의 특성을 보이는 아이들은
어떤 특징을 보이는지 알아보고
회복탄력성이 높은 아이들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그리고 회복탄력성을 좌우하는 5가지 요소가 무엇인지 자세히 다루고 있어요.
아이 역시도 처음 이야기처럼, 자신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던 것이란걸 알게 된 계기가 됐네요.

2부에서는 1부에서 그렇게 감추고 감춘,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방법을 과감없이 방출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방법들을 잘 실천할 수 있는 활동도 같이 나열이 되다 보니,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겠더라구요.
감사한 요소들을 꾸준히 찾는 연습을 하다보면
일상에서 불현듯 찾아오는 크고 작은 시련 안에서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을 수 있고
그게 곧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고 연결될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오늘 하루 동안, 감사함을 느낀 순간들을 이야기 해 보기로 했어요.
"유치원 친구들과 신나게 놀았어"
"유치원 선생님이 너무 보고 싶었다고 말해주었어"
그리고 저도 오늘 만큼은 평소보다 더 아이를 꼭 껴안아 주고 세상에서 제일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주었어요.
또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블럭놀이를, 아이가 좋아하는 상황에 맞춰 즐겁게 놀아주는 시간도 가져봤구요.
오늘 아침에는 제가 늦잠을 자고 있었는데 아이 혼자서 방에 앉아 놀고 있더라구요.
아이가 ' 완성된 외계인 모형의 블럭 사진 ' 만을 보고 블럭 조립을 하고 있었는데
이게 사진이다 보니, 내부 안쪽을 어떻게 조립했는지 구체적인 방법이 나와 있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이 마음대로 조립 되지 않자, 울음을 터트리더라구요. 근데도 끝까지 조립은 하네요^^?ㅎㅎ
< 회복탄력성의 힘 > 에서 배운대로
"안쪽 조립 방법이 안보이는데도 외계인 다리와 얼굴까지 만들었구나,
여기까지 만드는 것도 정말 어려웠을텐데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만든거 정말 잘했어" 라며
과정을 칭찬해 줘봤어요.
그리고는 누가 정한 모양이 아닌 아이 만의 외계인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을 했고
이게 더 멋지게 만든것 같다며 말해주니 아이 역시, 마음이 조금씩 풀리는 것 같앴어요 :)
책을 읽다보니, 아이의 회복탄력성 힘을 길러주기 위해 읽기 시작한 것인데
제가 오히려 좀 더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되려 받은 것 같앴어요.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라는 아이들,
오늘부터 부모인 우리가 같이 실천해 보는 건 어떠신가요?
빅피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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