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달 민트래빗 일본 전국학교도서관협의회 선정 도서
도미야스 요코 지음, 요시다 히사노리 그림, 송지현 옮김 / 민트래빗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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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도미야스 요코' 작가의 '2022 그침책'으로 선정된 "신비의 달" 을 읽어보았어요.

처음에는 책 겉표지가 너무 눈에 띄더라구요.

따듯한 느낌의 달과 고요해 보이는 풍경에 시선이 가더라구요.

그러다가 '고래와 거북이는 왜 하늘을 날고 있는 거지?' 하며 손이 저절로 가면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매일 전집 위주의 책을 읽다보니 아동문학작가에 대해 깊이있는 관심이 없었는데

민트래빗에서 출간한 신비의달 이라는 책을 접하면서 "도미야스 요코" 라는 분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어요.

일본아동문학자협회 신인상과 쇼가쿠칸 문학상, 노마 아동문예상과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등을 수상한 분으로

아동문학작가로는 꽤 이름이 있는 분이셨더라구요.

그럼 지금부터 "신비의 달" 이야기 속으로 한번 가 볼께요.

하늘에 동그랗고 신비로운 달이 떠올라요.

그 신비로운 달빛이 숲과 들판에 있는 곤충과 꽃씨들을 비추니 신기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해요.

곤충들은 요정이 되어 하늘로 날아오르기 시작하고 꽃씨들은 들판을 가득 채워 활짝 피기 시작해요.

신비로운 달빛은 아주 넓은 바다도 모두 비출 수 있었고

바다 밑에 있던 많은 생명체들이 달빛 아래로 모여들어 헤엄을 치기 시작합니다.

그 신비한 달빛은 어디에든 갈 수 있고 어디에서든 떠오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방에도 드리내릴 수 있고

사바나에도 정글에도 그리고 전쟁터에도 있었던 그 신비한 달은 언제나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었습니다.

"이 세상이 어둠에 잠기지 않게"

"어둠이 나를 삼키지 않게"

"달아, 달아. 신비한 달아"

이 책은 보시는 것과 같이 글밥이 많지가 않아요.

하지만 이런 짧은 글밥의 책들은 여러 생각을 할 수 있게 많은 생각의 여지를 주곤 하잖아요.

작가는 이런 얘기가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자연, 살아있는 동물이든 식물이든 그리고 우리 어린이들 모두

현재 처해 있는 상황이 많이 어렵고 힘든 상황임을 나는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단다.

신비한 달빛이 그런 너희들에게 기적을 안겨 줄꺼야. 우리에게는 기적이! 행복이 찾아올꺼야!"

제 생각이긴 하지만

책의 구성 또한 "달빛은 언제나 너의 곁에 있어, 행복이 찾아올꺼야" 라고 말하는 것 같았는데요.

앞 몇장까지는 테두리, 배경이 달빛 색깔로 이루어져 있고

신비의 달이 다른 나라에도 떠오른걸 알았을 때부터는 밤배경에 떠오른 달 모습으로 구성을 했더라구요.

이런 기적의 달은

아마도 우리가 항상 보는 밤하늘에 있었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던게 아니였을까요?

정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하고 마음 한켠이 뭉클해 지는 따뜻하고 잔잔하 이야기 였습니다.

민트래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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