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속 여행 쥘 베른 걸작선 (쥘 베른 컬렉션) 1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책을 말하기 앞서, 작품해설에서 적혀있는

쥘베른의 어릴 적 일화가 인상적이었다.

원양선에 몰래 탔다가 아버지에게 잡혀 혼이 난뒤,

"앞으로는 꿈속에서만 여행하겠다" 이야기...

 

그 꿈이 쥘베른의 이야기가 되고 그것이 하나의 소재가 되어

이야기로도 영화로도 재탄생되니...정말 멋지지 아니한가.

 

나두 한때 쥘베른처럼 여행을 하고 싶었다.

현실이 그렇지 못했던 관계로 꿈속에서나마 여행하고 싶었다.

그러나 꿈으로만 여행할 뿐 이런 멋진 작품으로 내놓지 못하니...

쥘베른이 그저 부러울 따름...

 

그러나 요즘 아이들에게는 더이상 흥미롭지도 새롭지도 않을 듯.

그것이 못내 아쉬우나 한번쯤 읽어보라 권하고는 싶다.

그런데 꽤 긴 설명체의 문체에 허벅지를 수십번 꼬집으며 읽어야 될 듯.

구어체에 익숙하고 빠른 시간전개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얼마나 힘들지...

어렸을 적 나는 이런 이야기에 흥분하며 그 재미의 깊이에 허우적댔다.

그런데...똑같은 책인데...지금은....내내 이렇게 말한다...

헐....뭐야....왜 이렇게 사설이 길어....아...언제 여행 떠나...

떠나기 전 쓰러지겠는걸...

그러나 우리 한번쯤은 쥘베른의 목소리로 여행을 떠나봄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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