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1
앨리슨 피어슨 지음, 이세진 옮김 / 사람in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케이티의 일상 만큼이나 바쁘게 책이 읽힌다.

책을 읽는 건지...그냥 정신이 없는건지...

공감하느라...정신이 날라간거지...

 

기상이류를 만난 비행기안의 승객같다고 할까.

구토증상이 올라오고 그동안의 복잡한 감정들이 미친듯

스멀스멀 올라온다...아.....토할 꺼 같아.

 

 

모든 워킹맘들이 느끼는 거...

나...

왜 이렇게 살고 있니?

무엇을 위해서?

 

사회가 많이 바뀌었다고 하나...

남자들은 정말이지...^^;

여자들은 또 왜이렇게 슈퍼우먼처럼 일과 가정을 잘 병행해야 하나...

벅찬데......그런데 그렇다고 일 다니는 엄마 넘 티내는 것도 안돼...

애 있는 엄마 티 내는 것도 안돼....

 

그래도 한편으론 케이티의 월급이 부러운, 바쁘지만 돈 적게 버는 워킹맘도 있을 거다.

한편으론 시간제 알바를 하지만 남편에게서 이도저도 아닌 취급을 받는 워킹맘도 있고,

 

그래서 한편으론 난 케이티가 넘 안쓰럽지만...한편으론 부럽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뭐라 말을 못하겠다....

정말이지 그렇게 신경썼다가는 폭발할지도...

 

할 수 있는 말?

모든 워킹맘들이 이렇게 말했다.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애가 고학년에 올라가면 돈이 많이 필요하고...

그때를 위해서 "특히나"  좋은 직장은 절대 쉬면 안돼...

그만큼의 안정적인 일자리도 없고...돈도 안되고...

그때까지만 참으면....그러면 돼...라고...

그리고...시댁에서 전화온다...

애가 크면 하는 말..."너 일 안다니고 뭐하니?"

 

그래서 나두 가끔 부럽다...

정말 "순수하게" , "자유로울 수 있는", "자신의 욕구가 시켜서", "모두 인정해주는",

" 경제적 여유도 있는" ...........그럴 수만 있다면......"전업주부"  얼마나 근사한 말인가?

 

현실은 전업주부도 괴롭다!!!

그리고 워킹맘은 더 더욱 지친다!!!!!!!!!

 

그래서 우리의 해결책은????

기다려라. 아이들이 고학년이 될 때까지...

인내하고 또 인내하고...

그리고 다른 아이들과 내 아이를 비교하지 말자...

그리고 정말이지...조금은 나를 위한 시간을 10분만이라도 내자...

아이들 잠든 밤 시간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