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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60, 생판 남들과 산다 - 제13회 브런치북 종합 부문 대상작
조선희 지음 / 샘터사 / 2026년 7월
평점 :
#도서제공📚
#나이60생판남들과산다
#조선희작가님
#샘터출판사 #브런치북출판대상
이 도서는 @isamtoh 샘터출판사 물방울서평단 자격으로 제공 받은 도서 입니다.
와! 내가 꿈꾸던 이상적인 모습의 집이다😆
한 번쯤은 친한 지인들과 나이 들어 함께 살자던 우스갯 소리를 나눈 적이 있었다.
이 책은 내가 원하던 그림의 이야기들이 실려 있어서 더딘 속도 였지만 행복한 독서 시간이었다.
마냥 집을 짓고 내가 같이 살고 싶은 사람과 알콩 달콩 잘 살겠습니다가 아닌 집을 짓는 과정부터 인테리어 하물며 소품들과 각자의 방 설계까지 다섯명의 사람들이 뜻을 모아 만든 집이다.
작가님의 프롤로그 중
가족이라 하기에는 적당히 멀고, 셰어 하우스라 하기에는 조금 더 깊은 사이. 공간과 물건뿐만 아니라 삶의 온기와 리듬, 갈등과 배려, 루틴까지 나누는 관계다.
어쩌면 생판 남과 같이 산다는것이 쉽진 않을 것이다.
취향도 취미도 다 다르고 생활 패턴도 다른 개성있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이야기.
마냥 쉽지만은 않은, 저자는 집을 짓고 살기 위해 결심한 순간 암에 걸려 고민도 많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혼자 보다는 함께 생활하며 어려움을 이겨내는게 더 좋은 선택이라는 믿음에 실행에 옮겼다고.
집을 짓는 자세한 과정과 써니, 수, 루나, 마루, 그리고 비누까지.
읽는 동안 단점 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아 보이는 가족의 모습이었다랄까.
최소한의 일정 공유와 사생활은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지내는 모습까지.
나도 언젠가는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생활 해보고 싶다는 몽글몽글한 감정이 생기는 시간 이었다.
P46
우리는 이렇듯 친구도 또래도 가족도 아니다. 혈연, 지연, 학연 그 어느 것 하나 겹치지 않는 무연고의 생판 남들이 우연히 만나 '가족'이 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를 '무연고 우연 가족'이라 부른다.
P75
각자의 세월을 살아 온 타인들이 인생 후반부의 시간과 공간을 함께 나누기로 하고, 그 물리적 기반이 되는 집을 공동으로 지었다는 것 자체가 미로헌의 특별함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