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의 채식 - 비건이 아니어도 괜찮아
홍승권 지음 / 파지트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채식주의자 작가님이 쓰신 책이다. 채식이라곤 생각도 해보지 않은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채식주의자들이 어떤 마음으로 채식을 진행하고 있는지, 또 어려움은 어떻게 되는지 그 생활을 알고 싶어서였다.

📗아무래도 채식에 관심이 전혀 없다보니 공감하기가 힘든 부분은 있었다. 그러나 무언가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내가 벌크업을 하는 것,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도전하는 것과 비슷한 점이 많이 있었다. 특히나 작가님은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꼭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라' 라는 마음가짐을 중요하게 말하신다. 우리가 우리의 욕구를 억제하려 할 때, 언제든 이성을 잃어버리고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곤 한다. 그러나 이것에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이 오히려 기회로 생각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성을 잃고 욕구에 충실했을 때와 원래 지키려고 했던 삶을 비교해서 느껴지는 안 좋은 점을 기억했다가 다음에는 더 참을 수 있도록 노력하면 된다는 것이다.

📗비건과 채식주의자는 다르다는 사실을 알았는가? 나는 두 개가 다른 건지 처음 알았다. 비건부터 설명하자면, 비건은 100% 채식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계란을 포함한 난류도 먹지 않고, 육류와 조금이라도 관련 있는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다. 육류성 오일 역시 마찬가지다. 반면 채식주의자는 채식을 추구하는 모든 사람을 가리킨다. 가금류나 수생물은 먹는 채식주의자도 있고, 유제품과 달걀은 먹는 채식주의자도 있다. 또,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채식을 추구하는 사람도 채식주의자다.

📗책의 후반부에 작가님께서 '채식과 인간관계'에 대해 말하신 부분이 좋았다. '채식을 하면 외식을 할 때, 친구를 만날 때 힘들지 않는가?' 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한다. '관계와 채식은 별개다'라는 것이 그 답이다. 그 예로 아내만 채식주의자인 가족의 예시를 들어준다. 남편은 아내의 생일 때 아내와 함께 비건 식당에 가서 함께 식사를 한다. 반면 아내는 남편의 생일 때 고기 반찬을 해준다. 각자의 가치관을 인정하면서 관계를 유지해나가는 것이다. 우리의 다른 가치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각자 사람마다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그 생각과 관계는 별개이다.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그 친구를 멀리할 이유는 없다.

🤔꼭 채식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추천한다. 자신과 가치관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