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비주얼 클래식 Visual Classic
헤르만 헤세 지음, 추혜연 그림, 서유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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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음

서유리 옮김 / 추혜연 그림

위즈덤 하우스


고등학생 시절에 학교 내신 시험에 이 책을 포함시켜서, 이 책을 내신 시험을 위해서 읽었다. 그때 정말 꼼꼼히 읽었는데, 그때는 그냥 그저 성적을 위해서 이 책을 읽었다. 하지만 23살이 되고 나서 읽은 데미안은 나에게 '책이 영혼을 담고 있구나'라고 느낄만큼 크나큰 충격이었다. 어떻게 19세기에 헤르만 헤세라는 작가가 이런 작품을 남겼을까 엄청난 의문이 들고, 현대 사람들까지도  '진짜 천재이구나.' 라는 말을 하는 이유를 조금씩 납득할 수 있었다.


23살에 읽은 데미안은 나에게 정말 어렵다. 왜 이 책이 어려웠냐면, 읽는 내내 내면에서 많은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스스로 찾는 점에서 이 책이 많이 어려웠다. 이 책은 내 스스로가 주인공 싱클레어가 되어, 데미안에게 무언가를 배우는 느낌이 들었다. 정말 책 속 주인공이 되어 이 책에 빠져버릴 것만 같은 느낌을 이 책을 통해서 느꼈다.


내가 만약 10대로 다시 돌아간다면, 이 책을 조금 더 깊에 읽어보았을거 같다. 이 책에는 정말 그만큼 배울 것이 많았고, 또한 한문장 한문장 놓칠 문장이 없었고, 완벽 그자체 였다. 이 책은 한장 한장 넘길수록 점점 더 매력적이고, 나의 마음과 시선을 이끄는 책이었다.


<데미안>은 에밀 싱클레어라는 주인공이 학생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자기 자신의 내면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안락함과 온실과 같은 가정에서 살아온 싱클레어가 어두운 세계를 인식하며, 자신이 속한 세계가 전부가 아닌 것을 점차 인식한다. 그러다가 프란츠 크로머라는 아이에게 협박을 당하고, 막스데미안이라는 인물이 갑작스럽게 찾아와 데미안을 도와주게 된다. 여기서 데미안이라는 인물은 싱클레어에게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삶을 바라보는 법을 알려준다.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한 명의 싱클레어가 되어서 이 소설을 보았다. 나에게도 데미안이라는 인생의 멘토가 있었다면, '삶에 대한 방향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잡아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하게 되었다. 데미안이라는 책은 읽을수록 좋은 말이 너무 많아서, 다 소개해주고 싶을정도이다. 그정도로 나는 이 책이 좋았다. 1월의 끝이 너무 좋은 책이라서 이 책에게 너무 감사하다.



"그 어떤 작가의 이야기보다 나에게는 내 이야기가 중요하다. 나 자신의 이야기이며 한 인간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오늘날에는 진짜로 살아 있는 인간이란 대체 무엇인지 그 어느 때보다도 잘 알지 못한다."

"나의 내면에서 내 피가 알려주는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자신을 더 이상 속이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의 삶처럼 불합리와 혼란, 광기와 꿈의 맛이 난다."

"모든 사람의 삶은 각자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길이다. 그 길을 가려는 시도이며 좁은 길로의 암시다. 일찍이 그 누구도 온전히 자기 자신이었던 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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