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다운 고독
크리스틴 해나 지음, 원은주 옮김 / 나무의철학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나의 아름다운 고독
크리스틴 해나 지음
나무의 철학

『나의 아름다운 고독』이라는 책은 600페이지 가량이 넘는 엄청난 장문의 소설이다. 그러나 이 책의 가독성은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읽는 내내 가족적인 소설이라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했다. 그리고 처음에는 주인공이 답답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왜 그렇게 주인공이 변했는지 배경을 알게되자 마음 한편이 아팠다. 이 소설은 주인공에게 공감을 많이 할 수 있었고 그리고 현재의 삶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이끌어주는 책이었다.

열세 살 소녀 레니는 사춘기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가정에서는 불화가 끊이지 않고, 거듭된 이사와 전학으로 가장 친한친구는 책뿐인 레니이다. 밝고 긍정적인 레니의 아빠 어니스트는 베트남 전쟁에서 포로 생활을 하고 돌아 온 후 그의 성격은 180도 바뀌었다. 소심해지고 거칠어지게 되었다. 레니의 엄마 코라는 어린 시절에 레니를 나았고, 레니에게 친구같은 엄마가 되어준다. 코라는 거칠어진 남편을 힘들어하면서도 그를 사랑하면서 그를 지지한다. 어니스트는 전쟁 후에 미국 사회에 불만을 가지고, 미국 사회를 경계하게 된다. 자신의 가족과 자신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터전을 원한다.

어느 날 어니스트의 바람이 이루어진다. 베트남 전에서 만난 그의 전우 보 할런이 어니스트에게 땅의 소유권을 남겼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어니스트는 가족과 함께 알래스카로 떠나게 된다. 아름다운 대자연, 사려 깊은 이웃. 어니스트는 전쟁 전의 모습을 찾아가게 된다. 

『나의 아름다운 고독』의 알래스카는 아름다운 동시에 공포스러운 곳이고, 구세주인 동시에 파괴자이다.문명의 끄트머리 생존이 없는 선택인 곳에서 자신을 배우게 된다. 야속한 자연이지만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자연의 진실함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을 잘 보여줘서 더 좋았다. 영화로도 나온다고 하는데 꼭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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