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로 엄마로, 또 여러 호칭과 역할로 '나'를 잃고 살았던 지난날,
작가는 일과 육아의 책임을 어느 정도 끝내 놓은 나이 50에
'나'를 찾기 위한 '독립선언'을 한다.
그 시작은 무력감과 상실감에서 벗어나기 위한 몸부림이었을 것이다.
'독립선언'이라고 갑자기 집을 떠나 혼자 살거나 하던 일을 멈춘 것은 아니다.
작가는 현명했다.
자신 안에 숨어져있던 '꿈'을 찾고, 그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로 표현했다.
작은 용기로 꿈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고,
필요한 것들을 용감하고 부지런하게 '새로' 배웠다.
그렇게 '인생의 또 다른 3월'을 맞이했고, 다양한 세상에 눈뜨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