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카드 매트릭스 - 카발라, 수비학, 4원소의 매트릭스 리딩 ㅣ 타로-매트릭스
장재웅 지음 / 물병자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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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마음이 힘들거나, 고민이 있을 때 나도모르게 찾게 되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타로카드인 것 같다. 타로점을 보면 왠지 모르게 위안을 얻는 것 같달까. 그래서 내 스스로도 타로를 보고 싶어서 타로카드를 사고, 해설서도 책으로 나온 것까지 별도로 구매했는데, 스스로 책을 보면서 해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타로를 조금 더 깊이 공부해볼까 생각하던 차에 발견하게 된 것이 이 책, 타로카드 매트릭스 였다. 책은, 단순히 타로 한장한장에 대한 해석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까지 거슬러 올라가면서 깊게 설명해주고 있다. 책을 처음 딱 받아봤을 때, 표지에 4원소, 카빌라, 수비학 등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단어들이 써져있어서 매우 긴장을 하면서 넘겼는데, 책에도 실제 그런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타로카드를 약간 만져봤지만, 타로가 수학과 관련이 있을 거라는 생각은 한번도 못해봤었는데, 타로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오한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카빌라, 수비학 등의 단어를 보면 알겠지만, 사실 좀 난해하고 어렵다. 이게 타로카드 책이 맞긴 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고. 그렇지만, 조금씩 읽다보면 타로에 대한 이해도가 확실히 높아지는 책이긴 하다. 해설서를 보고 외운것을 되풀이 하는 차원을 넘어서, 내 스스로가 타로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나 할까. 한번 읽는다고 완벽히 이해될 수 있는 책은 아닌 것 같으니, 반복해서 읽어가면서 조금씩 더 이해도를 높여나가다 보면, 정말 타로를 능숙하게 보게되는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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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현장은 구름 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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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는, 그 이름만으로도 책에 흥미를 갖게 만드는 저자 중에 한명이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워낙 재미있게 읽기도 했고, 그의 작품이 원작이 된 영화도 상당히 많이 봤기 때문에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이 나오면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편인데, 이번 책은 일단, 주인공이 전혀 달라보이는, 하나부터 열까지 정 반대인 스튜어디스 명탐정 콤비라는 사실과, 비행기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라는 배경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더욱 흥미가 생겼다. 책이 쭉 연결되어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각의 사건마다 장이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약간 옴니버스다 생각하고 읽을 수 있었다. 책을 받아보기 전에는, 당연히 장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장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단편같다. 코난이나 셜록홈즈가 한번에 한사건씩 뭔가 단편같은 느낌이 들게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런 구성 덕분에 이야기가 읽다가 중간에 끊기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이 잠깐씩 날 때 단편소설 읽는 기분으로 하나씩 읽을 수 있었다. 읽는 내내 밤에 퇴근하고서 한편씩 읽고 자는 재미가 쏠쏠했다. 7개의 이야기 모두 흥미진진하고 속도감있었다. 팬덤을 형성할만큼 워낙 스토리가 탄탄하고 가독성이 좋은 작가인만큼, 기대가 좀 컸는데, 실제 소설은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다. 책을 다 읽고나서야 알았는데, 이 책이 일본 내에서는 출간된지 상당히 오래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작이라는 사실이었다. 어쩐지, 시대와 약간 맞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기는 했다. 그렇지만 그런 점까지 매력적으로 보일만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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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로 구워삶는 기술 - 세상에서 가장 짧고 쉬운 20가지 심리 법칙
로버트 치알디니.노아 골드스타인.스티브 마틴 지음, 박여진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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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책을 쓴 작가의 책이다. 심리 자체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설득의 심리학을 워낙 재미있게 봤던 터라, 이 책도 꼭 읽어봐야겠다 싶긴했다. 그리고 그보다는 웃는 얼굴로 구워 삶는 기술이라는 제목이 더 마음에 들었다. 왠지 이 책을 읽으면 나도 웃는 얼굴로 누군가를 구워삶을 수 있기 않을까 싶었달까. 내 좀 웃는 얼굴인데다가, 예스맨이다보니 사람들이 나를 얕잡아보기 십상이고, 나는 언제나 구워 삶아지는 축에 속한다. 그러다보니 간혹가다가 착한척한다, 어린척한다 같은 말같지도 않은 이야기도 듣게되고. 기왕 그런 얘기 듣고 웃는 얼굴일거면 남을 구워삶는 기술이라도 배워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내가 누군가에게 얕잡아보이지도 않고, 내가 원하는 것도 쉽게 얻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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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가볍고 작아서 출퇴근길에 읽기 딱 좋게 생겼다. 내용도 그다지 어렵지 않고, 짤막하게 20가지 기술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막간을 이용해서 읽기 좋았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조언이나 생각할 거리 같은 것이 수록되어 있어서, 책을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고 있었다. 8만원짜리 코트보다 6만 5천원짜리 코트가 더 낫다는 기술이 왠지 인상깊었는데, 내가 그 부분을 읽기 바로 얼마전에, 누군가로부터 디저트를 사줄거면, 스타벅스 커피에 조각케이크 정도는 사줘야 얻어먹었다는 기억이 나지, 파리바게트나 뚜레주르 같은 곳에서 파는 빵이랑 커피같은 건 기억도 안난다고, 그래서 니가 짜다는 이야기를 듣는거니 다음부터는 스타벅스 조각케이크를 사달라고 듣고난 후였기에 제목에 더 눈길이 갔던 것 같다. 딱 그런 내용은 아니였지만, 비슷한 내용이 등장하기는 한다. 가격대가 낮은 제품군에서 고가의 선물을 사는 것이 훨씬 인심이 후해보인다고. 중저가의 코트 보다는, 고가의 스카프가 훨씬 더 고맙다는 생각을 많이 느끼는 좋은 선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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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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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진정한 친구 하나 없는 걸까
조은강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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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을수록 생각하게 되는 안타까운 점이, 내게 진정한 친구라고 부를만한 친구가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책의 뒤편에 등장하는 관계 맺기에 서투른 사람이 바로 나여서, 어디 낯선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만 해도 입이 얼고, 동공지진이 일어나게 된다. 그래서 어쩔줄 몰라하다가, 그런 내모습에 굉장한 실망감을 느끼는 편이다. 내가 얼마나 바보같이 보일까 생각해보면 스스로가 정말 한심하기도 하고. 그래서 이런 책을 읽으면 뭔가 조금 더 도움이 될까 싶어서 이런 류의 책을 더 찾아보게 되었다. 나는 일단 목차를 훑어보다가 내 눈에 확 들어오는, 읽어보고 싶은 장이 있었어서 그 장부터 바로 찾아가서 읽었다. 처음 이 책을 읽고싶다고 생각했을때는, 제목을 보고 고른만큼 친구와의 관계만 생각했었는데, 당장 나에게 꼭 필요한 상사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기 때문이다. 일단, 상사와의 관계는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이, 쉽게 연락끊고 안볼 수 있으면 진짜 좋겠지만, 안보고 싶다고 쉽게 안볼 수도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그만둬도 업계가 좁으면 다시 만날수도 있고. 그래서 더 관계맺기 어렵고 짜증나고, 말도 안되게 이상한 관계가 맺어지게 되는 것 같다. 상사와의 관계는 요즘 나를 가장 괴롭히는 문제이니만큼 바로 찾아가서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저자는 책에서 다양한 책과 영화들을 언급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책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나중에 꼭 찾아봐야지 싶은 작품들도 생기고. 뭔가 심리학자나, 정신과 의사가 쓴 책보다는 저자 자신의 이야기가 많았다. 그래서 굉장히 에세이같은 느낌도 들고 쉽고 가볍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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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 우리의 직관 너머 물리학의 눈으로 본 우주의 시간
카를로 로벨리 지음, 이중원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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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에 대한 지식도 거의 없는 내가 이 책을 읽고싶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순전히 제목 때문이였다.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니. 제목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커버도 엄청 예쁘고. 그럼에도 물리학 책이라는 이야기만 듣고 약간 부담스러워 했지만, 사실 내용은 상당히 철학적인 색체도 많이 띄고 있다. 게다가 개인적으로는 첫장부터 굉장히 흥미로웠다. 산의 시간이 평지의 시간보다 빠르다는, 지구에서 멀어질수록 시간이 빨라진다는 그런 이야기로 시작을 하다보니, 조금 더 흥미를 가지고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첫 장을 읽으면서부터 재미를 느끼기도 했거니와, 철학적인 느낌도 조금 받았기 때문에, 과학책에서 느낄 수 있는 부담감을 많이 덜어낼 수 있었다. 그렇기에 생각보다는 조금 더 재미있게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해를 돕기위한 이미지도 적절히 사용하고있고, 무엇보다 책이 워낙 잘 짜여져있어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다보면 크게 막 못읽겠다 싶은 느낌 없이 누구나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책이다. 조금이나마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한 저자의 노력이 깊이 느껴져서 더욱 좋았다. 물론, 내가 얼마나 이해를 했는가는 다른 문제인 것 같지만. 지금껏 살면서 시간이라는 것에 대해서 크게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는데, 물리학책을 보면서 이렇게 시간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될 기회를 얻게 될 줄은 몰랐다. 시간이 되는대로 찬찬히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더불어 저자의 전작인 '모든 순간의 물리학'도 한번쯤 읽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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