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생리학 교과서 - 내 몸이 왜 아픈지 해부학적으로 알고 싶을 때 찾아보는 생리 의학 도감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장은정 옮김, 이시카와 다카시 외 감수 / 보누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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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변화한 것은 무척이나 여러가지가 있지만, 내 개인의 면역력이나 몸 자체에 대한 관심이 조금 많아진 경향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동안 면역력에 대한 책을 읽었었다. 그 중 한권이 이 책과 같은 시리즈인 인체 면역학 교과서이다. 색감이 다채로운 다양한 일러스트 시각자료와 교과서라는 이름에 걸맞는 구성이 마음에 쏙 들었다. 그리고 같은 보누스 인체 의학도감 시리즈인 이 책 인체 생리학 교과서 역시 기대를 전혀 저버리지 않았다.


인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떤 부분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책으로써, 특정 부분과 관련된 질병까지도 한두개 가볍게 짚고 넘어간다. 이 시리즈가 가장 마음에 드는 이유 중 하나가, 다양한 일러스트 자료 들도 그렇지만, 본문에 언급된 용어들 중에 다른 쪽에 별도로 해설이 포함되어 있거나 조금 더 자세한 설명이 있는 경우에는 몇쪽을 찾아가서 보라고 꼭 표시가 되어있다는 점이다. 책을 읽다보면 가끔 이거 어디서 봤는데, 어디서 봤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경우가 있다. 특히 이렇게 나와 익숙하지 않은 과학책을 보는 경우에는, 앞부분에서 본 단어가 뒷장 가면 어디서 본건데 무슨 내용이더라 싶어져서, 다시 찾아본다. 이 책처럼 맨 뒤에 찾아보기라도 잘 되어있으면 다행이지만 그렇게 않은 책의 경우에는 시간을 들여 앞부분을 샅샅이 뒤지기도 한다. 그런데 찾아보기까지 가지 않아도 될만큼 친절하게 몇쪽에 있다고 표시가 되어있다니. 책이 사람 몸에 관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내가 익숙한 단어는 장기 이름들 뿐인지라, 이런 친절함이 너무 좋다.


가장 인상깊게 읽은부분은, 2장 맨 뒤에 나오는 칼럼 '건강 보조 식품이 알레르기를 유발한다?'이다. 건강 보조 식품을 상당히 좋아하고 챙겨먹는 사람으로써, 먹을 때마다 내가 내 몸을 신경쓰고 있다는, 건강해질 것이라는 기분이 들어서 꼬박꼬박 챙겨먹는다. 그런데 해당 칼럼의 가장 마지막 문단에 팩트로 두들겨 맞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문장이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책 한권 내내 가장 인상깊게 남아있다.


"운동도 하지 않고 식생활도 편중되어 있다면 아무리 건강 보조 식품이나 영양 보조제에 의존해봐야 건강해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내 몸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을때, 혹은 의사가 되고싶어 하는 청소년을 위한 책을 찾는다면 보누스 인체 의학 도감 시리즈 강추.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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