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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 -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상처받은 사람이 친밀한 관계를 맺는 법
후션즈 지음, 정은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3월
평점 :
세상에서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 것이 인간관계라는 것은 누구나 익히 들어서 알고있겠지만,
그 인간관계를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풀어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관계 속에서 상처받지 않고 나를 지킬 수 있는지, 진정한 관계를 어떻게 맺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기가 쉽지 않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306/pimg_7020692353332314.jpg)
'관계를 망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처방전'은 중국의 영향력 있는 50대 심리학자 중 한명인 후션즈가 다년간의 상담 결과를 연구하고 분석한 끝에 만든 책으로, 인간관계가 어렵다거나 혹은 진정한 관계를 찾는, 나아가 세상을 살면서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사람들 모두가 읽어볼만한 책이다.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자신과 잘지내기, 관계 속에서 자기 찾기, 가까운 사람과 친밀감 유지하기,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 맺기, 관계 속에서 성장하기 이렇게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적게는 두개에서 많게는 네개까지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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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이야기의 문두에는 실제 내담자가 상담 요청을 하는 것처럼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그 내담자에게 필요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핵심이다 싶은 부분은 다른 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그 색이 너무 눈에 확 띄는 색이 아닌 적당히 무난한 색이어서 자극적이지 않고 좋았다. 책의 중간 중간에는 비슷한 색으로 삽화가 들어가 있었는데, 차분하고 안정적인 느낌의 그림이 대부분이어서 심리학 책과 전반적인 분위기가 무척 잘 어울렸다. 가장 공감하면서 읽었던 부분은 '자신을 위해 유리벽을 깨라'인데, 차분하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지 못하고 고립된 마음을 안고 사는 나와 비슷한 사례여서 한줄 한줄 곱씹으면서 읽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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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사람이 살면서 관계로부터 상처받는 부분이나 관계때문에 고민하는 부분은 비슷한 점들이 있다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상담사례를 보면, 내가 고민했던 것들과 비슷한 이야기가 많아 읽으면서 내 이야기 같다는 생각을 종종 했다. 간혹 내가 경험해본 적이 없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일지라도, 조금만 생각해보면 내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점들이 많이 있었다. 모든 사람의 생활환경이나 관계의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실생활에 보편적으로 쉽게 활용하거나, 내 관계들이 간단하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내가 맺고있는 관계를 한번 더 들여다보고,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했다는 것만으로도 앞으로 개선될 여지가 충분히 늘어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