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을 테마로 했으며, 그렇게 책에는 일년이 흐른다. 일년 내내 사랑스러움이 가득. 한쪽은 색까지 온전한 그림비의 원본이 수록되어 있고, 나머지 한쪽에는 색칠을 해볼 수 있도록 스케치가 수록되어 있어서 원본을 보면서 비슷하게 색칠할 수도 있다. 다만, 나는 원본과 비슷하려고 노력을 해도 미치지 못할 것을 알기에 포기하고 내가 하고싶은대로 색칠을 했다.
일러스트레이터 그림비의 작품들이 달달하다고 이야기 했지만, 사실 내가 가장 먼저 느끼는 감정은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다. 그래서 더 끌리는 게 아닐까. 따뜻하고 달달한 감정이 그리운 사람이라면, 혼자 잔잔한 음악을 틀어놓고 '매일 너와 함께'를 색칠해보는 것도 참 좋을 듯 하다. 특히 초판본은 작가 사인 인쇄본에 컬러링 엽서도 받을 수 있으니까, 지금 바로 고고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