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수록되어 있는 수면에 대해서 알아야할, 궁금할법한 수 많은 내용들 중 내가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다시 알림' 사용 금지와 알람에 대한 내용이었다. 시끄러운 알람을 아침에 여러개 맞추고 반복해서 종료를 누르면서 차마 일어나지 못하는 아주 안좋은 수면습관을 가졌기 때문에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 사실 나 뿐만 아니라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 아닌가 싶다. 우선 '다시 알림' 사용금지는 다시 알림을 누르고 다시 잠이 들 때 수면무력증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이때, 새로운 수면 단계에 돌입했다가 갑자기 깨어나면 뇌가 의식을 찾을 때까지 훨씬 오래걸린다는데, 생각해보면 아침에 알람 한번 듣고 바로 일어났을 때가 더 가뿐하고 좋았던 것 같다. 아침에 기분좋게 깨어나기 위해서는 알람소리가 무척이나 중요한데, 이에 대해서는 가장 마지막쯤에 있는 '어떤 알람 소리가 가장 좋을까'에 수록되어 있다. 이 페이지에는 수면상태에서 각성상태로 넘어가는 과정에 가장 효과적인 음악과 알람을 대체할 수 있는 선라이즈 알람까지 무척이나 유용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잠자는 시간이 항상 아깝다고만 생각했지 이렇게 관심을 가져본 건 처음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잠은 무리해서 줄이는 게 아니라,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고 효율적으로 잘 수 있도록 노력을 하는 게 맞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보면 좋은 수면을 취할 수 있지 않을까.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