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칠해 봐! 세계사 하루 한 장 컬러링 지도책
샬럿 파머 지음,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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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주제로 한 컬러링북이 있다니. 약간 어린이들을 위한 책인것 같기는 하지만, 색칠공부 한창 좋아할 나이인 30대로써 안해보고 지나갈 수가 없었달까.

 

컬러링을 하다보면 잡생각이 사라지는 기분이 들어서 지금까지 꽤나 다양한 컬러링 북을 접해본 편인데, 이렇게 유익한 컬러링 북은 처음인 것 같다. 컬러링 하다보면 이 나라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사람들이 있었는지 같은 그 나라에 관련된 굵직 굵직한 세계사적 정보들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지도를 보면서 색칠한다는 매력때문에, 단순히 색칠만 하면서 머리를 비우는 것 뿐만 아니라, 동시에 지식으로 채우는 느낌도 든다. 실제와 비슷했으면 하는 마음에, 사진을 참조로 해서 색칠을 하기위해 넬슨 만델라나 프리다 칼로 같은 경우 인터넷에서 사진을 한번 찾아보기까지 했다. 그러다보니 관련된 글도 한 두편씩 찾아보게 되고, 세계사와 조금 더 친해지게 되었다. 게다가 그림을 색칠하려고 계속 보다보니, 그림과 같이 수록된 문구에도 눈길이 오래가서 기억에 남는 것들이 생겼다. 얼마나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외국에서 출판된 세계사나 지리 책을 보면, 한국이 있는지 어느정도 들어있는지부터 찾아보게 된다. 이 책에는 한국의 세종대왕과 6.25 관련된 내용이 수록되어 있었다. 한창 동계올림픽으로 빈정상한 중국이랑 딱 붙어서 같은 페이지에 수록되어 있다는 게 못내 서운하기는 하지만. 세계사와 세계 지리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볍고도 즐겁게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세계사를 공부하거나 세계지리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면 취미생활 겸, 복잡한 머리를 식힐때 한번씩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으로 컬러링을 한다면, 괜히 쓸데없는 데에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는 죄책감을 좀 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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