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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질병, 전쟁 : 미생물이 만든 역사 - 인류의 운명을 바꾼 아주 작은 생물
김응빈 지음 / 교보문고 / 2021년 10월
평점 :
최근에 읽은 신문기사에서 미생물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고 더 다양한 미생물에 대해 연구하고 발견할수록 힘이 될 것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술, 질병, 전쟁-미생물의 역사'라는 제목을 가진 이 책에는 우리의 힘이 될 수 있는, 그리고 아직 미지의 영역이기도 한 미생물들의 역사에 관한 책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미생물을 알아볼 수 있을 때는 그마나 잘 익은 김치가 보글보글 할 때 뿐이였는데, 어떻게 이런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미생물 하나가 음식, 전쟁사, 의학 등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건지. 책에는 조선왕조실록부터 다양한 역사와 기록속에 등장한 미생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다양한 시대에 등장하는 미생물학 책이다.

한국인 교수님이 쓴 책이라 그런지 확실히 동아시아나 한국에 대한 이야기들도 등장해서 훨씬 좋았다.

책에는 효모, 포도상규균부터 시작해서 페니실린과 장티푸스균까지 우리의 일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다양한 균들과 그로 인해 벌어졌던 역사적인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사실, 미생물 이야기 하면 술의 발효나 파스퇴르와 같이 이미 예상 가능한 유명한 인물과 이야기들이 한두가지쯤은 있다. 그런 이야기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은 처음 듣는 이야기들이었고, 게다가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던 이야기들도 알고보면 제대로 알고있는 것이 하나도 없었어서 훨씬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우리의 일상에 엄청나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인간의 생명을 좌지우지하기까지 하는 미생물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관심을 가지고 귀를 기울여본 적은 정말 처음인것 같아서 신기하면서도 흥미로웠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