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오후의 이자벨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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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빅 픽처를  무척 재미있게 봤다고 추천을 해줬었다. 그렇지만 아직 못읽고 있었는데, 무척이나 아름다운 표지와 제목을 가진 오후의 이자벨을 통해 더글라스 케네디를 접하게 되었다. 

오후의 이자벨이라는 제목과 아름다운 파스텔화 느낌의 표지를 가진 이 책은, 사랑이야기이다. 36살 이자벨과 21살 남자 대학생 샘의 사랑이야기이다. 나이차이가 무척 많이 나기도 하고, 프랑스에 사는 프랑스인 이자벨과 파리로 잠시 배낭여행을 온 미국인 샘, 그들의 문화적 지리적 차이도 있지만, 무엇보다 큰 문제는 이자벨이 결혼한 유부녀라는 것이다. 심지어 이자벨은 그녀의 현재 결혼생활을 계속 유지하고 싶어한다. 그들의 이런 관계는 샘이 다른 여성과 결혼을 한 이후로도 계속된다. 불륜이야기이기도 하고, 프랑스가 배경이다보니, 문득문득 영화 비포시리즈가 떠올랐다. 메디슨카운티의 다리도 생각이 나기도 하고. 책에 그림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해보지도 않았는데, 군데군데 그림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나니 무척 반가웠다. 프랑스를 그린 펜화가 수록되어 있었는데, 책 특유의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것 같았달까. 불륜 이야기여서 그런지, 아니면 분위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왠지 책을 덮고나니 문득 쓸쓸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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