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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로 바로 이해하는 가장 쉬운 행동경제학 - 사람의 행동을 이해하면 돈이 보인다! ㅣ 일러스트로 바로 이해하는 가장 쉬운 시리즈
마카베 아키오 지음, 서희경 옮김 / 더퀘스천 / 2020년 6월
평점 :
경제학은 많이 들어봤지만, 행동경제학이라는 생소한 이름은 처음 들어봤다. 뭐 그냥 경제학의 한 가닥이겠거니 생각하면서, 책을 손에 들었다. '엇, 이 책 경제학 책 맞아? 이렇게 가볍게 술술 읽힌단 말이야?' 하는 생각을 했다.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특징은, 일러스트가 많다는 것이다. 일러스트로 이해하는 경제학 책 다웠다. 책의 반절 정도가 일러스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얼핏보면 별 내용이 없는 것 같지만, 그 그림속에는 이론이 들어있기도 하고, 실제 예시들이 들어있기도 하고, 도표나 그래프가 들어 있기도 하다. 그것들을 어쩜 이렇게 깨알같이 만화처럼 구현해 놨는지, 사실 그림들만 봐도 책을 반절 이상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림 없이 글씨만 있는 페이지는 저자가 쓴 칼럼 뿐이다. 일러스트들 보는 재미로 만화보듯 슬슬 읽다보면, 어느덧 완독하게 된다. 두번째의 특징은, 행동경제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가진 특성인 것 같기는 한데, 반쯤은 심리학 같은 느낌이 있다는 것이다. 경제학을 그다지 깊게 배우진 않았지만, 수업을 듣다보면 약간 모든 인간이 똑같이 행동하는 것처럼 들릴 때가 있었다. 그런데 행동경제학은 충동적으로 행동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휩쓸려 행동하고, 비합리적인 행동을 하는 것까지 설명하고 한다. 그러다보니 전통적인 경제학과 달리 인간의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할 수 있고, 이를 설명하려 하다보니 심리학을 바탕으로 본성 그대로의 인간을 연구한다고 한다. 예전에 베스트셀러에 올라서 이름만 얼핏 들었던 책 '넛지'의 저자인 리처드 세일러 교수는 그 이론을 바탕으로 행동경제학을 체계화 하엿고, 노벨 경제학상까지 수상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행동경제학에 대해서 소개하고, 전통경제학과 비교를 하고, 핵심이론을 요약해서 이야기해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책의 중반부에 가면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행동경제학, 영업에 유용한 행동경제학 등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찾아볼 수 있고, 응용해볼 수도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개인적으로는 왜 도박을 끊지 못할까를 관심있게 읽었다. 그리고 책의 후반부에서는 행동경제학의 전망을 이야기하면서 책은 마무리된다. 심리학 책 읽는 것을 원래 좋아하는 데다가, 경제학에 일러스트까지 어우러져 있다보니 가볍고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