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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위스트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29
찰스 디킨스 지음, 유수아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월
평점 :
올리버트위스트는 예전에 영화로도 한번 보고, 어린이 서적으로 본 기억이 있었던 것 같다. 나이를 먹고 다시 보는 올리버 트위스트가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고, 내가 좋아하는 현대지성의 완역본 시리즈여서 한번 더 봐야겠다 싶어서 책을 손에 들었다. 책은, 내가 기억했던 것보다 그리고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묵직했다. 이 책이 이렇게 길고 무거운 책이었다니. 그동안 나는 무슨 올리버 트위스트를 기억하고 있었던거지? 소설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고 각 부는 적어도 14장 내외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책이 무척 길기는 하지만, 영국인이 셰익스피어보다 더 사랑하는 작가라는 찰스디킨스의 소설은 그 두께를 무색하게 할만큼 무거운 소재를 재미있게 이끄는 힘이 있었다. 뭔가 독자를 몰입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고나 할까. 게다가 고전시리즈를 상당히 신경써서 출간하는 것으로 보이는 현대지성의 번역이 합해지니, 생각보다 훨씬 빨리 완독하게 되었다. 책에는 찰스디킨스의 사진 말고도 그 시대의 삽화가가 그린 그림도 상당 수 실려있고, 내가 현대지성 책에서 기대하는 훌륭한 작품 해설과 작가연보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작품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게 바로 완역본의 매력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