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돌아다니다보면 빛이 하나도 닿지 않는 심해에 산다는 독특하게 생긴 심해어 사진들을 쉽게 발견하게 되는데, 심해에 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런 사진들을 많이 보면서 호기심을 키워와서 그런지, 심해관련 이야기가 나올때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인류가 바다를 어떻게 대해왔는지, 바다에 대한 이미지가 어떻게 변해왔는지 그런 이야기들도 무척 흥미로웠다. 해양사라고 하면 왠지 어려운 이야기들만 가득 있을 것 같고 지루할 것 같은 이미지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다음에는 조금 더 두껍고 알록달록하고 다채로운 사진이 많이 수록된 해양사를 읽어봐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