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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진작 배울걸 그랬네 - 인문학적 통찰의 힘을 길러주는 일주일 간의 심리학 여행
린쟈오셴 지음, 이은정 옮김 / 베이직북스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심리학 진작 배울걸 그랬네’를 읽기 전에, 같은 시리즈의 전작인 ‘철학 진작 배울걸 그랬네’를 먼저 읽었었다. 교과서 같기도 하고, 복습 페이지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상당히 간편하게 읽기 좋았던 책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그랬기에, 새로 출간된 심리학 진작 배울걸 그랬네 역시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이 책 역시,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일주일 심리학 여행을 기준으로 목차가 구성되어 있었다. 월요일에는 입문, 화요일에는 기원과 발전, 수요일에는 주요 이론, 목요일에는 심리학의 다양한 갈래, 금요일에는 적용, 일요일에는 실천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데, 책이 두껍거나 길지 않기 때문에 월요일을 기점으로 조금씩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심리학에 대한 지식이 조금 더 쌓인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심리학에 관심이 있었지만,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가볍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인 것 같았다. 본문은, 마치 교과서처럼 페이지가 분할되어 페이지 한쪽 귀퉁이에 작게 용어 설명이라던지, 참고로 알아두면 좋을 내용 등이 수록되어 있었다. 특히 명언 한마디가 자주 수록되어 있었는데, 심리학 관련 다양한 명언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책을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었다. 철학 편과 마찬가지로 이번 편에서도, 상당히 컬러풀하게, 다양한 시각 자료들을 사용하여 구성한 것을 볼 수 있었다. 더불어 각 장의 맨 뒷부분에는 ‘3분 리뷰 밑줄 쫙!’이라는 페이지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복습할 부분과 핵심이 명확하게 요점정리 되어 있어서 좋았다. 또한, 다양한 심리학 이론이나, 사례, 실험 등이 수록하고 있어서 독자들이 충분히 흥미롭게 읽을만한 책이었다. 이론적인 측면에만 충실한 것이 아니라, 목요일 심리학은 어떻게 우리 생활과 연결될까, 금요일 심리학은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주말 심리학을 일상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를 통하여 심리학을 현실에 적용시키는 문제 또한 놓치지 않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들이 더 크게 흥미를 느끼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는 내가 개인적으로 철학보다 심리학보다 훨씬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제학 편 ‘경제학 진작 배울걸 그랬네’가 출간된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굉장히 기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