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메다 구하기
김설아 지음 / 아프로스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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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와 호러, 스릴러까지,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이야기들

 

과자와 고기, 안드로메다 구하기, 유령 들린 스텐 팬, 금빛 집, 데빌라, 새롭고도 낯선 당신의 이웃, 천년우물, 값비싼 사랑 총 8편의 이야기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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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설아님은, 내가 본 바로는 이 책이나 아래에 추천할 연관도서처럼 현실에, 혹은 현실과 관련이 없더라도 판타지적 요소를 잘 활용하시는 분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그 판타지적 요소가 다른 시대-고대 외국처럼-에도 잘 적용된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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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도서로 같은 저자분의 청소년 소설이 담긴 소설집 '마이너스 스쿨', '환상의 책방 골목'을 추천한다. 나는 이 책보다 '마이너스 스쿨', '환상의 책방 골목'이 아직은 더 취향에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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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괴물로 보였다면 그건 아마 그들이 연목에 바친 사람들의 원혼이 나를 중심으로 한데 모여서 그런 걸 거예요. 나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일종의 힘이죠. 생명을 탐하는 건 원혼들이에요. 그들은 지독히 외로워해요. 친구를 원하죠. 처음에 빠진 사람이 다른 사람을 부르고....... 그리된 거죠."

천년우물 - p.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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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이 책의 제목이 안드로메다(내가 떠올린 거는 별자리였지만 신화 속 안드로메다도 떠올리긴 했다) 구하기라서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어떻게 바꿨을지 기대하는 마음이 가장 컸다. 이전에 읽었던 '마이너스 스쿨'이나 '환상의 책방 골목' 느낌을 기대하고 읽은 것도 분명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조금 많이 실망하게 되었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수위가 정말정말 높았기 때문인데, 묘사가 정말 내가 읽다 다 넘겨버릴 정도로 수위가 높다. 잔인하거나 자극적인 묘사가 많아서 청소년보다는 성인을 주 타겟으로 한 책이리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내가 읽기에는 거리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나마 읽을만했던 이야기는 '과자와 고기', '천년우물' 정도. 전체적인 이야기 모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것을 매개체로 쓰고 있어(실존하지 않을 외계인 이야기가 많다.) 나와는 맞지 않았던 것 같아 아쉽다.

내 기대와는 거리가 먼 책이었지만 강렬하고 빠른 이야기를 찾는 성인분이라면 재밌게 읽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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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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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고민 상담소
홍 기자 지음 / 찜커뮤니케이션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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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기운이 책 밖으로도 흘러나와 꼭 가 보고 싶은 곳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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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고민 상담소
홍 기자 지음 / 찜커뮤니케이션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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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마법의 고민 상담소!

어서 오세요!

고민을 들어 드립니다.

 

자퇴, 다이어트, 직장 생활... 일상 생활 속 마주할 수 있는 힘든 상황을 위로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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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넘기면 가장 먼저 보이는 글이다. 이 글이 이 책의 전체적인 이야기를 잘 표현한다 생각해 가져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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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소개를 검색하면 중편소설이라는 소개글이 눈에 띈다. 사실 그래서 조금 긴 따듯한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막상 책을 받고 보니 생각보다 작고 얇은 책이라 조금 당황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조금 긴 동화로 소개하고자 한다.

주인공 휴는 자퇴를 고민하는 고등학생이다. 나도 대한민국의 여러 고딩들과 같이(...) 자퇴를 수십 번은 더 고민해 본 장본인이기에 이유는 다르지만 휴와 비슷한 심정으로 읽었다. 아무래도 판타지 장르라 그런지 조금 많이 비현실적이고 낙천적으로 상황이 흘러간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지만 그래도 따듯한 이불 속에서 엎드려 읽으니 그냥 재밌고 힐링 장편동화로 읽을 수 있었다.

다른 주인공 가여는 아이돌 지망생이다. 다이어트에 진심인. 사실 나는 잘 이입은 되지 않았지만 그렇구나, 하고 읽을 수 있었다. 세 번째 주인공 소여는 신입사원이다. 똑부러지는 것 같은데 사내 따돌림에 나섰다가 대신 따돌림당하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참 어린 동생 가여를 닮은 딸 한나를 보며 힘을 얻지만 힘 든 현실은 녹록치 않다. 가여의 이야기부터 그냥 재밌는 장편동화로 읽고 있던 터라 이 이야기도 '톰 소여의 모험'을 생각하며 재밌게 읽었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마야라고 생각한다.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이 이야기의 핵심적인 조연이기도 하고 내가 보기엔 주연같기 때문이다. 마야와 마야가 제공하는 차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은 세 명의 주인공이 현실을 살아가는 이야기는 짧지만 다정하게 다가온다. 마야가 주는 차 중 아는 차도 있고 못 먹어본 차도 있는데 등장하는 차를 보고 마시면서 읽어도 재밌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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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도 짧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인데다 글자 밖으로도 따듯함이 느껴지는 책이라 힐링과 위로가 필요한 분들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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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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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의 말차 카페 마블 카페 이야기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권남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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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하고 담백한 이야기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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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의 말차 카페 마블 카페 이야기
아오야마 미치코 지음, 권남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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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는 코코아를'에 이어지는 아오야마 미치코의 두 번째 연작 소설 '월요일의 말차 카페'는 역시나 따뜻하다. 코코아를 잇는 말차의 깊은 맛이 듬뿍 전해지는 아름답고 찬란한 소설이다. 누구나 마주칠 수밖에 없는 삶의 힘든 순간들을 위로하고, 앞으로의 나날을 격려하는 스토리의 힘이 충만한, 소설의 가치를 역설하는 소설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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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읽어보진 못했지만, '목요일에는 코코아를'이라는 책이 이 책의 전작이라고 하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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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런 식으로 정말로 좋아하는 것과 소중한 것, 알고 싶은 것을 더, 더 모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당장은 누군가에게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내게 기분 좋은 장소에서, 내가 하고 싶은 타이밍에.

p.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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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요 등장 매체 중 하나인 말차. 나는 말차를 먹어본 적이 없다. 이 참에 먹어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구하기 힘들어서 뒤로 미루고 대신 내가 좋아하는 코코아를 마시며 봤다. 어쩌면 전작이라는 '목요일에는 코코아를'을 읽었어야 할지도.

좌우지간, 이 책은 따듯하고 몽글몽글한 차와 잘 어울리는 담백하면서 따듯한 이야기다. 1월부터 12월까지, 12편의 이야기가 도쿄와 교토 사이를 유영하며 다가온다. 내가 가장 마음에 든 이야기는 1월의 도쿄 '월요일의 말차 카페', 5월의 교토 '별이 된 쏙독새', 8월의 교토 '빠진 책 찾기'다. 특히 '빠진 책 찾기'는 가끔 가곤 하는 헌책방의 이야기와 성격이 다른 두 사람의 이야기가 잘 드러나 있다고 생각해서 가장 마음에 들었다. '월요일의 말차 카페'는 유난히 운이 좋지 않은 날 추천하고 싶은 이야기이고 말이다. 또, 1월의 도쿄와 12월의 도쿄 이야기를 같이 읽으면 더 재밌다. 두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서술을 퍼즐처럼 요리조리 맞춰보는 재미가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드는 생각이 하나 있다. 우리가 연결되어 있는 건 잘 알겠는데, 그래서 마스터의 정체는 뭘까? 인간이 아닌 건 아닐까?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역시 무언가 초월한 인간일 것 같다. 편의점처럼 정체가 드러났으면 오히려 아쉬워졌을 것 같아, 드러내지 않은 마스터의 시점이 궁금하면서도 마무리된 이 이야기가 만족스러웠다.

또 하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책 표지다. 표지를 잘 보면 미니어처를 찍은 듯한 사진임을 알 수 있다. 아마 도쿄나 교토의 모습인 듯 하지만 일본은 한 번도 가 본적 없는 내겐 그저 일본의 모습이구나~ 하게 되는 사진이다. 이 사진마저도 이 책 같아서 표지 잘 뽑았다, 싶다. '목요일에는 코코아를'도 이런 표지인 것 같던데, 기회가 되면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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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 시간, 월요일 오후에 읽으면 좋을 소설이다. 녹차든 말차든 커피든, 본인이 좋아하는 차 한 잔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면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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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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