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백신 이야기 -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알아야 할 백신의 모든 것
전승민 지음, 김연수 감수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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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에 대한 역사와 미래를 모두 담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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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쉬운 백신 이야기 -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알아야 할 백신의 모든 것
전승민 지음, 김연수 감수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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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은 어떻게 최후의 승자가 되었는가”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구원한

백신의 역사와 미래!

 

“태양에도 특허권은 없다”는 명언으로 유명한 소아마비 백신의 선구자 조너스 소크와 앨버트 세이빈이 백신을 대표하는 사백신과 생백신으로 벌인 평생의 승부, 식물의 엽록체 속 단백질을 활용해 먹는 백신과 치료약을 개발한 식품 백신의 창시자 찰스 안첸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이 가득하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노바백스 등 코로나 백신의 특징과 부작용, ‘알파’ 변이에서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별 증상과 특징 등 코로나19에 대한 최신 정보도 담았다. 백신에 관해 비과학적인 정보가 넘쳐나는 오늘날, 이 책은 백신에 대한 사람들의 두려움을 일거에 해소해주고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는 백신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현실 세계에 도움 되는 기술이 진짜 과학’이라는 모토로 18년 동안 다양한 과학기술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전문 저술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래전략대학원 과학 저널리즘 석사학위를 받았다.

집필하신 도서 중 '십 대가 알아야 할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의 미래', '과학의 쓸모', '십 대를 위한 영화 속 로봇인문학 여행'은 나도 읽은 책이라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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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은 구절보다는 장면에 가깝지만, 현재 가장 큰 이슈(였던)인 코로나 백신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한창 청소년 백신 찬반 논의가 일기 전부터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분야라 여러 논문 사이트와 뉴스 기사를 전전하며 열심히 연구했는데 이걸 한 눈에 보기 쉽게 설명된 걸 보고 감동... 읽으면서 내가 잘못 이해한 부분이 없다는 게 다행스러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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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도 말했지만 코로나 이후로 신약과 백신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상승했고, 특히 백신에 대해서는 (나도 접종해야 하니까 더)관심 있게 보았는데 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서 설명해 흥미롭게 읽었다. 내가 관심이 있는 분야라 재밌게 읽은 것도 있지만, 관심이 없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여져 있어 일단 읽기 시작하면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 백신 뿐만 아니라 최초의 백신부터 희귀난치병의 백신 등 미래의 백신까지 사실상 백신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다루고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어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코로나 백신 부분이 먼저 눈에 들어와서 그 부분만 우선적으로 읽었고 이후 다시 처음부터 읽었지만. 물론 나처럼 원하는 부분만 골라 읽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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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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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게 뭔지 물으신다면 - 나다운 꿈을 찾아가는 5가지 진로 키워드
고정욱 지음, 김현주 그림 / 풀빛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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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가는 진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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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게 뭔지 물으신다면 - 나다운 꿈을 찾아가는 5가지 진로 키워드
고정욱 지음, 김현주 그림 / 풀빛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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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경쟁력과 탁월함을 발견하는

십대를 위한 쫌 있어 보이는 ‘진로’ 수업

남다른 + 나다운 진로 설계가 가능해진다!

 

꿈이 없어서 고민인 아이들, 꿈이 너무 많아서 고민인 아이들, 갑자기 장래 희망이 사라진 아이들, 꿈은 있지만 부모와의 갈등으로 방향성을 잃은 아이들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자신만의 강점을 키우며 겁내지 않고 꿈을 그리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이 책은 진로에 고민이 많은 청소년을 응원하는 열정 멘토 고정욱의 진로 에세이다. 저자는 평범한 십대들이 겪음직한 진로 고민에 대한 따뜻한 조언, 장애를 극복한 자신의 남다른 경험, 작품을 쓰면서 만난 지인들의 이야기, 강연을 통해 만난 어린 학생들과의 다양한 에피소드, 그리고 독서를 통한 선인들의 지혜까지 담아내어 책을 읽으며 저절로 십대 청소년들이 나의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찾아갈 수 있게 구성했다. 마음에 드는 문장을 줄 치면서 읽으면 가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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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분은 유명하신 고정욱 작가님! 교과서에서도 몇 번 본 적 있는 '가방 들어주는 아이',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외에도 내가 따로 읽었던 '스토리텔링 버스', '빅걸', '나에게도 자존감이란 무기가 생겼습니다' 등 많은 책을 집필하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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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아름답게 일처리를 해내지. 어떻게 그렇게 일을 잘하느냐고 물어 보면 그 일에 미쳐 있기 때문이라는 거야. 그런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도 존경받고 어디서든지 찾는 사람이 되고 있어. 정년이 없고, 자신의 몸값을 자신이 스스로 정하지.

p.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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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하는 게 무엇일까? 사실 나는 이 질문에 잘 답하지 못하는 청소년 중 하나다. 내가 잘 하는 게 무엇인지 중학생때 까지만 해도 자신있게 몇 가지는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고등학생이 되고 이런저런 일을 겪다 보니 조금씩 자신감이 사라지고 내가 잘 하는 일이 존재하긴 하는지 의문스러운 적이 한 둘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조금은 재수없다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믿는 고정욱 작가님의 책이라 일단 읽어나 보자! 싶은 마음으로 읽었다. 그리고 이 책을 모두 읽고 나니 감사한 마음이 든다. 블로그를 사실상 덕질 기록장으로 쓰고 있는 내게 딱 맞는 이야기가 첫 장부터 나온 것이다! 내 장점 중 하나에 덕질이 추가되는 순간이었다. 1장 덕질부터 5장 시행착오까지 멋진 말도 많고 공감되는 말도 많아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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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잘 하는 게 무엇인지 자신 없는 청소년, 동기부여가 필요한 청소년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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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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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모조리 사라진다면
리처드 파워스 지음, 이수현 옮김, 해도연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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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생명체를 찾는 우주생물학자 시오는 아내 얼리사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아홉 살 아들을 혼자 키우게 된 싱글대디다.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를 가진 아들 로빈은 사랑했던 엄마와 반려견을 차례로 잃은 후 그 증세가 더 심해졌다. 로빈은 학교에서 친구의 얼굴을 보온병으로 때려 다치게 한 일로 정학을 당한다. 그러던 어느 날, 조류학자가 꿈인 로빈은 동물권활동가였던 엄마가 생전에 하고자 했던 일을 돕겠다며 파머스 마켓에 나가 판매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지구상에서 멸종된 생명체들이 아이의 손끝에서 마법처럼 정교하게 되살아나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로빈은 점점 그림에 몰두하며 학업에 관심을 잃어간다.

학교에서는 로빈에게 향정신성 약물치료를 권하지만 시오는 거부한다. 시오는 아내의 친구였던 신경과학자 ‘마틴 커리어’에게 조언을 구하고, 그는 로빈에게 실험 단계에 있는 ‘디코디드 뉴로피드백’ 치료를 받아보길 권한다. 로빈은 이 훈련을 통해 어머니의 생전 두뇌 활동 패턴과 자신을 일치시키는 방법을 배우게 되고 차츰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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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선란 작가님의 '나인'을 추천한다. 두 권 모두 환경을 주제로 한 이야기라 비슷한 궤도를 그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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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말을 절망으로 읽을지 희망으로 읽을지는 독자에게 달려 있다. 나는 그래도 희망에 걸어 보고 싶다.

p. 397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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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쓴 인상 깊은 구절에 나오듯, 이 책의 결말을 절망/희망으로 읽는 것은 독자의 선택이다. 나는 사실 이 정도면 희망 아닌가, 하면서 읽었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까 절망으로도 읽힐 수 있겠구나...싶어 신기했다.

이 책은 읽으면서 감정 소모가 꽤 심했던 책이다. 슬프고 안타까웠다 기뻤다가 다시 슬프고 벅참. 그만큼 이 책의 묘사가 훌륭했다는 뜻이겠지. 그런데 다양한 감정을 느끼면서도 이 책의 주제라고 볼 수 있는 '환경 보호'라는 주제가 흐려지지 않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한국 소설이 아닌 영미소설이라 번역가에 따라 묘사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걱정이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런 걱정은 기우였을 뿐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이는 옮긴이의 말에서도 더 잘 볼 수 있었는데, 옮긴이분은 '숲이 타는 것을 보면 CG인 것을 알면서도 화가 나는' 분이라고 한다. 어쩌면 작가의 한국 대변인 아닐까 싶을 정도...ㅎㅎ 그래서 옮긴이의 말에 스포가 없었다면 맨 처음에 넣었어도 좋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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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두께도 있고 읽으면서 감정 소모가 있어서(벅차고 슬프고 이런저런 감정이 다 느껴진다)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환경, 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소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도 즐겁게 읽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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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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