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어댑트 오어 다이
코리나 베츠코 지음, 베니 R. 로벨 외 그림, 삐맨 옮김 / 북캣(BOOKCAT)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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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영화 [아바타]는 2009년 1편 개봉 후
무려 13년이 지난 2022년에 2편을 개봉했고
3,4,5편이 줄줄이 제작 진행중이라고는 하는데
워낙 대작이라 또 몇 년이 지나야 개봉할지,
살아 생전에 다 볼 수는 있는 건지.🤣

이런 가운데 아바타 팬들의 갈증을 채워줄 따끈한 소식!
[AVATAR ADAPT OR DIE (아바타 어댑트 오어 다이)]
가 얼마전 출간되었다는 사실. 😉
영화 [아바타]로부터 10년 전인
아바타 프로젝트 초기, 그레이스 어거스틴 박사가
좀 더 젊었던 시절의 이야기다.
그녀는 인간과 나비족이 서로를 좀 더 이해하려면
지식의 교류가 필요하다 판단하고
나비족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세우려 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나비족 사이에
정체 모를 전염병이 돌고
의심과 오해, 갈등과 화해 속에
뭔가 속편을 기대하게 하는 갑작스러운 종결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빨리 다음편 부탁드립니다.😅

그림은 마치 영화의 스틸사진을 방불케 하는
화려함과 정교함이 가득하고
금방이라도 지면을 뚫고 나올 듯한
엄청난 생동감으로 눈을 사로잡으며
스토리는 인간과 나비족 간의 관계와
아바타의 세계관을 좀 더 깊이 있게 다룬다.
모앗, 에이투칸, 네이타리 등
익숙한 인물들의 등장도 그저 반가울 따름이다.
영화를 즐긴 관객이라면
분명 올컬러의 이 그래픽노블도
기꺼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다음 권은 언제 나온다구요?🧐

#아바타어댑트오어다이 #아바타 #아바타그래픽노블 #그래픽노블 #avatar #adaptordie #코리나베츠코 #삐맨 #넥서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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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몸 박물관 - 이토록 오싹하고 멋진 우리 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과학이 동동
레이철 폴리퀸 지음, 클레이턴 핸머 그림, 조은영 옮김 / 동녘주니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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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상한 몸 박물관 : 이토록 오싹하고 멋진
우리 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상한 몸? 응? 뭐가 이상하다는 거지?
하며 펼쳐 본다.

아하! 이 책에서는 아동도서에서 흔히 다룰 법한
인간의 주요한 기관 - 뇌, 심장, 간, 폐 등 -이 아니라,
인류가 진화를 거듭해 오는 동안
그 기능을 상실한 채 흔적으로만 남아 있는
'흔적기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쓸모가 없어졌는데 왜 굳이??
그건 바로 흔적기관이야말로
인간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팔, 다리 두 개씩에 직립보행을 하고
머리에만 털이 풍성한 '인간'이 되었는지
인간 형성의 역사를 알려주는 열쇠가 되기 때문이다.

사랑니, 꼬리뼈, 원숭이근육 등의 신체 부위와
소름, 딸꾹질, 괴혈병 등의 신체 현상,
그리고 그것을 설명해주는 진화론(자연선택설) 등을 알아보기 위해
해설자인 사랑니가 박물관 로비에서부터
대전시장을 비롯한 전시실 곳곳으로,
창고로, 카페로 우리를 친절히 안내한다.
이 재미난 박물관의 마지막 코스인 기념품샵에서
콩팥 스노우볼과 사랑니 키링을 사지 않고 나온다면
밤에 이불킥 하며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 용어정리까지 훑고 나면
우리의 '이상한 몸'에 대한 호기심 여행은 끝나겠지만,
이따금 소름이 돋을 때마다
털이 부숭하던 유인원 조상이
털세움근을 바짝 긴장시키던 모습을 상상할 것이며,
사랑니가 돋아나 밤잠을 설치는 날이면
넓고 강한 턱뼈를 움직여
날고기와 덩이뿌리를 가볍게 씹어먹던
이름 모를 조상을 떠올릴 것이다.

우리 몸의 '훌륭한' 구조와 기관들을 이미 알고 있는
초등 고학년 어린이들에게
버려지듯 남겨진 이 근사한
흔적기관들을 소개해주기 위해
[이상한 몸 박물관]에 손 잡고 꼭 데려가고 싶다.

#이상한몸박물관 #동녘주니어 #동녘출판사 #레이철폴리퀸 #클레이턴핸머 #아동도서 #초등도서 #과학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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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열림원 세계문학 3
다자이 오사무 지음, 이호철 옮김 / 열림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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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나는 그 사내의 사진을 세 차례 본 일이 있다."

누군가 '그 사내'의 사진 세 장을 묘사하는 서문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억지웃음을 짓는 열 살 남짓의 아이,
백짓장 같은 미소를 띤 미모의 청년,
그리고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죽을상의 사내.
하나같이 몸서리치게 끔찍하고 기분이 나쁜,
한 번도 본 적 없는 불가사의한 얼굴.
대체 그 사내가 누구이기에,
그의 삶이 어떠했기에
그토록 불가해하다고 세 번 거듭 진저리를 내는지
궁금한 마음에 조바심이 나서
급히 책장을 넘긴다.

"부끄러움 많은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 사내' 요조의 첫 번째 수기가 드디어 시작된다.
내향적이고 타인의 의중을 헤아릴 만한 눈치가 없어
사람들 속에 어우러지는 게 쉽지 않았던
어린 나 자신의 모습이 중첩되어
그가 조금 안쓰럽기까지 했고,
어릿광대 같은 가면으로 그럭저럭 현실과 타협하는
위선적인 그를 무턱대고 비난할 수는 없었다.
아니, 오히려 응원하고 싶었다.
그가 추호도 신경 쓰지 않았던 같은 반 아이와
검찰청 취조실의 검사에게 광대 연기를 간파당하는
두 번째 수기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가 그렇게 광대짓이라도 해서 치부를 극복하고
삶을 어떻게라도 살아내길 바라는
나의 바람과는 반대로
그의 삶은 점점 '고독의 냄새',
'상처받기 쉬운 예민한 내면',
'나른한 상실감' 같은 자기연민으로 가득 차
처음 언급했던 '부끄러움'을 까맣게 잊은 듯
방탕과 파국으로 치닫고 있었다.
마치 거울 앞에서 우수에 찬 내 모습 너무 멋지지 않아?
하며 일그러진 미소를 짓는
딱한 영혼을 곁에서 지켜보는 느낌이다.

"하느님처럼 좋은 사람이었어요."

서문에 등장했던 화자가
마담과 나누는 대화로 끝을 맺는 이 작품은
작가인 다자이 오사무의 삶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만 같다.
정말 그대로 자기 삶만 옮겨놓기엔 '부끄러'워서
제3자인 화자가 우연히 얻게 된 사진과 노트를
공개하는 형식을 택한 것일까.
물론 다자이 오사무는 요조가 아니다.
요조는 보살핌을 부르는 자신의 매력을
구차하게도 마담의 입까지 빌려 어필했지만,
다자이 오사무는 이토록 강렬한 소설로,
글의 힘으로 모두를 매혹했으니.

"그것은 이를테면, 인간을 향한 저의 마지막 구애였습니다. 저는 인간이라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면서도 인간을 도저히 끊어낼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이 광대 짓이라는 방식으로 겨우겨우 인간과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인간실격 #다자이오사무 #열림원세계문학 #열림원 #소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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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 수영 교실 야옹이 수영 교실 1
신현경 지음, 노예지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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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도서협찬

아름답고 평화로운 고양이 마을에
홍수가 일어났다!😥
긴급회의 끝에 수영교실을 열기로 결정!
물을 싫어해서 목욕도 비도 질색하는
고양이들의 속성을 잘 살려
귀엽고 실감나게 그린 동화책이다.
구명조끼에 물안경, 수모를 착용한 고양이들이
입수전 준비운동 하는 표지부터
취향저격 제대로다.🤩
수영 시간만 되면 겁을 먹고
슬금슬금 도망가는 고양이마저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수영을 처음 배우는,
깊은 물을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꼭 권해주고픈 그림책
《야옹이 수영 교실》.

1년 가까이 수영 다니며 물개가 된 아들은
학교에서 가을에 단체로 생존수영 간다는데
그때 다시 한번 같이 보며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다.❤️

#야옹이수영교실 #북스그라운드 #아동도서 #그림책 #동화책 #수영교실 #책스타그램 #book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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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줘 : 신박한 상식 - 진짜! 어려운! 틀린사진찾기가 나타났다! 나를 찾아줘
마리앤미 편집부 지음 / 마리앤미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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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다른그림찾기 아니고 틀린사진찾기
《나를 찾아줘 : 신박한 상식》.

그림이 아니라 실사라 제법 나이도가 있어서
사진당 10~20개 찾기인데
아들이랑 눈을 부릅뜨고 코를 박고 찾아도
정답률이 50~80% 정도다.😅
사진 위쪽에 간략한 상식도 적혀 있어서
찾으면서 상식 습득까지 가능하니
막간을 이용하여 누가 누가 많이 찾나 대결도 가능하고
상식도 익히고 일거양득!
투구게의 파란 피도 신기하고
개복치가 2미터 넘는 대형물고기인 거 처음 알았다.😱

동식물 사진 위주의 화려한 색상과
선명한 화질에 몰입도도 높아서
방학기간 초등학생 아이와 심심풀이용으로 추천!

#나를찾아줘 #신박한상식 #다른그림찾기 #틀린사진찾기 #마리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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