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서 아이에게 했던 말들.
아들은 나에게 책 읽고서 복습하는거냐며 피식 웃었지만 싫지만은 않은 눈치였다. 칭찬은 낯간지럽지만 12살 남자아이의 마음을 여전히 몽글몽글 무장해제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Day9
네가 좋아하는 것들이 곧 너란다.
-아이 마음의 안전기지를 강화시키는 법-
자신이 속한 집단이나 사회를 향한 긍정적 인식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합나다. ~어딘가에 속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안정감은 얻을 수 있다.
▶Day15
이렇게 친절하다니 너는 정말 좋은 사람이야.
-아이 스스로 자신에게 만족하게 하는말-
선행을 하면 기쁨,쾌감,성취감 등을 일으키는 도파민이 분비됩니다.그리고 선행을 반복하게 되지요.즉 내가 선행을 하는 나를 더 좋아하게 됩니다. 결국, 선행하는 자기 모습이 자존감으로 이어지지요.그러니 "친절한 너는 정말 좋은 사람이야."라고 칭찬해주세요.그리고 그런 자신을 좋아해도 된다고 말해주세요. 부모님이 자신을 보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부모의 기대감을 살피는 행위. 그 기대감이
하고자 하는 의지로 이어집니다.
▶Day18
기회는 별처럼 많아. 지치지 않고 하면 돼.
-실패가 두려워 도전을 힘들어 할 때 -
내마음은 가장 울린 말이였다. 기회는.. 별처럼 많다는 말. 아이에게 그런 말을 해주기보다 기한이 정해진것처럼 난 빨리 달려 성과를 보여주기를 독촉 하고 있었기에 .. 그리고 내 자신에게도 그래왔던 것 같다. 다 지나고보면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였고 아직도 한없이 어린 나이인데도 말이다. 나도 아직 젊다. 아직 인생의 반도 지나지 않았다.
▶Day26
네가 포켓몬을 좋아하는 것처럼 엄마는 소설책 읽기를 좋아해.
-아이가 모르는 세계가 있다는 걸 가르쳐주는 말-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무시 하지 않고 그것이 너로구나 인정해주며 나의 세계 또한 아이에게 소개해주자 마음 먹었던 부분.
교육서를 읽으면서 필사를 해야 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 책이 오랫만이였다. 하루 몰아치기가 아닌 이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하루 하나씩 그렇게 100일동안. 그럼 나도 아이도 왠지 달라져 있을것 같다. 사춘기가 되면 저세상 외계인님이 되신다는데
울아들을 온전한 지구인으로서 지켜주기 위해 나부터 말을 바꿔봐야 겠다. 비록 그가 나에게 귀여운척 그만 하라고 쓴소리를 날려도 난 100일간 해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