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게 뭔지 물으신다면 - 나다운 꿈을 찾아가는 5가지 진로 키워드
고정욱 지음, 김현주 그림 / 풀빛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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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그의 이름이 쓰여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를 본 건 세바시 강연이 처음 이였는데 장애를 가지셨지만 그분의 기백은 대단하였다.

엄청난 기개가 살짝은 오만으로 오해 받을 수도 있겠다 생각하였지만 그의 책들을 읽는 순간 그의 마음속이 얼마나 따뜻한지 그리고 그가 글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다.

우리에겐 <<가방 들어주는 아이>>로 더 유명하신 그가 아이들에게 꿈을 찾아가는 진로책을 새로 내셨다길래 12살인 우리 첫째에게 나대신 코칭 좀 해주시겠구나하며 야욕을 숨기고 아들에게 책을 내밀었다.

60page정도 책을 읽어 나가던 아들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엄마~

이책은 마음을 위로해주는

힐링책이네

고마워요

뷰라벨아들왈

아니 이게 무슨소리지? 분명 진로 찾기 책같았는데 아들은 가슴이 먹먹해지며 한마디 한마디가 넘 좋다며 나에게도 어여 읽어보라며 권하였다.

그는 5가지의 키워드로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언어들을 적절히 섞어가며 꼰대 같은 잔소리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진정 편안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인도하여 주고 있었다.

사람의 마음의 울리는 이야기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가장 크지 않나싶다.

그는 삶속에서 재미에 목숨을 건다하였는데. 재미를 추구하는 마음은 인간만이 가진 것이고,재미를 통해서 사람은 성장하고,새로운 사실을 터득한다고 말했다.그리하여 자신의 작품에 꼭 담는것 제1의 요소는 '재미'란다.

내인생에서도 가장 중요시 하는 것중에 하나가 재미였기에 더 공감이 되었다. 한번뿐인 나의 삶속에서 이왕이면 나는 더 많이 웃으며 내가 해보지 못한일들 알지 못했던 일들을 알아가고 싶다는 긍정의 욕심으로 난 살아간다.

책속 중간중간 그는 옛선조들.철학자들.선인들의 위대한 명언들을 삽입하여 그의 생각과 함께 책속에 녹였는데 흔한 명언이 아닌 청량한 글들이 많아 나 역시 그자리에 멈추어 되내이며 읽게 되었다.

어떤 일이 예의에 어긋나고 정도를 벗어났다 하더라도 곧 화를 내지마라.사람들은 대개 큰일보다 사소한 일에 화를 내기 쉬운데,그 순간 조금 방향을 돌려 유머러스하게 응한다면 불쾌한 감정이 사라지고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질 수 있다.

사람은 상황이나 말이 우습기 때문에 웃기도 하지만 표정을 우습게 가짐으로써

우스운 기분이 들기도 한다.

내용이 형식을 결정하기도 하지만 형식이 내용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해진 옷을 입으면 상쾌하던 기분이 우울해진다. 반대로 산뜻한 옷으로 갈아입으면 우울하던 기분도 상쾌해지는 것은 그 때문이다.

프랑스 철학자 알랭 104page중

내가 아이에게 해주고팠던 말들을 그는 이책속에 담아주셨다. 엄마인 내가 하면 잔소리라고 반은 듣고 반은 그냥 슝~~ 스쳐 지나갔을 이야기를 그가 아이의 마음속을 울렸다.

겉표지만을 보고 좀 가벼운 책인가 성의가 없는 것이 아닌가 속단하였는데 이책은 깊은 모래속의 진주 같은 책이였다.

역시! 속단하면 안된다. 미리 판단하지 말고 읽어보자. 책은 항상 내가 예상하지 못한 가르침과 재미를 주기에 오늘도 나의 아이들에게 용기내서 책장을 넘기자며 소리친다.


#미자모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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