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속의 나무 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75
존 클라센 그림, 테드 쿠저 글,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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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폐가가 되어버린 그의 집에 어느날 씨앗들이 날아와 집의 벽면에 자리를 트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그림책은 마치 경쾌한 음악이 들리는 듯 밝아졌다.
집은 서서히 썩고 부서졌지만 나무가 그 집을 지키려는 노력은 힘차고 씩씩하다. 비비람에도 더욱 튼튼하게 집을 붙든다. 거침없이 자라가는 나무를 나도 모르게 응원했다.

2. 나는 유독 아빠의 의자가 보였다. 나무는 기억했다. 처음부터 그가 자연을 해치고 정복할 생각으로 왔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잔디를 깎고 땀을 닦으며 의자에서 쉬고있는 그를, 저녁놀을 보며 무상함에 젖어 앉아있던 그를 나무는 기억했다.
나무 위의 나무집은 그렇게 탄생했다. 그의 집이 사람들에게는 잊혀지지만, 나무는 온전히 나무의 방식대로 너무나 창의적인 방법으로 지켜주고 있었던 것이다.

출판사이벤트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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