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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간다면, 캐나다! - 아이에게 열어주는 즐거운 영어 교육의 시작
박은정 지음 / 길벗 / 202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쓴 솔직후기입니다.
평소에도 캐나다 여행에 관심이 있던 터라(심지어 영어전공했던 울언니가 가성비 포함 고르고골라 공부하고 온 국가가 캐나다가 아닌가) 일단 책제목에 끌렸다. 아이와 여행간 이야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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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의 예상과는 달랐지만 가볍게 잘 읽었다. 영어전문가 저자가 초4아들과 2년동안 캐나다에서 살고 온 이야기로, 해외영어연수에 관심있는 부모에게는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로 빼곡하다. 하루하루 열정적으로 치열하게 즐기며 살다 온 흔적이 보인다. 저자의 매일매일 뿜어나오는 에너지에 감탄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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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자의 아버지에 대한 글이 흥미로웠다. 은퇴후 50년동안 열심히 일했으니 혼자 배낭여행 다녀오겠다며 호기롭게 다녀오신 아버지. 네, 아버님, 잘하셨어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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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세계 코로나 사태로 이제는 해외여행은 감히 꿈도 못 꾸는 시대가 되었다. 여행이 주는 배움과 위안의 경험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알기 때문에 더더욱 아쉽다. 우리는 엄마이기에 아이와 뗄 수 없는 존재이지만, 온전히 나를 느끼고 온 ‘쿠바’가 저자뿐 아니라 우리모두에게도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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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북유럽 학교탐방을 다녀온 적이 있다. 그래서 저자가 말한 캐나다 교육현장이 얼마나 부러운 것인지도 잘 알고 있다. 한국교육은 대학입시제도와 대학서열화가 바뀌지 않으면 절대 변화가 불가능하다. 결국 그 줄기를 따라 고등학교 중학교 유치원까지 연결되는 경쟁구조니까. 부모들이 뚝심있게 교육철학을 갖고있어도 결국 다시 대학입시체제의 흐름으로 회귀한다. 아래에서부터의 혁신이 그래서 어려울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