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코 파티 햇살그림책 (봄볕) 41
프라우케 앙엘 지음, 율리아 뒤르 그림, 김서정 옮김 / 봄볕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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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가 차별을 만든다.” 이런 주제로 대화할 수 있는 그림책을 최근에는 종종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우리 가족 인권 선언’시리즈와 ‘원피스를 입은 아이’ 그림책도 관심있게 본 책입니다.

디스코파티에는 축구를 잘하는 여자아이와 예쁜 옷을 좋아하는 남자아이가 친구로 나옵니다. 친구란 무엇일까요.

‘차이를 주장하면서 차별을 당연하게 만드는 생각’을 조심해야겠습니다. 잘못된 편견인데 원래 그렇다고 받아들였던 저의 잘못도 있습니다. 남자 또는 여자이기 이전에 모두가 서로 다른 하나의 사람. 자신이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할 자유를 지켜주고 싶습니다. 중요한 것은 다름을 다름으로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태도였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바로 젠더, 종교, 나이, 장애, 경제적능력, 피부색이 다른 사람, 살아가는 방식이 다른 사람이 서로 친구가 되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4세 이상이면 아이와 함께 읽어보시길 꼭 추천합니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해서 어려운 주제까지 끌어낼 수 있습니다. 그림그림마다 이건 왜그럴까 하는 질문이 왕창 쏟아집니다. 이 가족은 왜 이럴까? 학교에는 아빠가 아이들을 데려가네? 선생님은 안된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왜 같이 놀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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