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꼬리 봤니? - 행복한아침독서 추천도서 꼬리 봤니?
알베르토 로트 지음, 박서경 옮김 / 상수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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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노벨 문학상이라 불리는 2021 볼로냐 도서전 라가치상 수상작인 <내 꼬리 봤니?>의 후속작 <우리 꼬리 봤니?>를 이번에 읽어보게 되었다.

<내 꼬리 봤니?>의 일러스트가 너무 귀엽고 내용이 유쾌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작가가 어떤 내용으로 책을 그렸을까하는 기대감을 안고 <우리 꼬리 봤니?>를 읽었다.


<내 꼬리 봤니?>에는 꼬리를 찾는 강아지와 거북이가 등장했는데, 이번에는 꼬리를 찾는 강아지 두 마리가 등장을 한다. 친구인 서로의 꼬리가 보이지만 나의 꼬리는 정말 있는지 모르겠어서 그 꼬리를 보기 위해 노력하는 두 강아지의 모습이 귀여웠다.


뒤로 서서 꼬리를 보기 위해 노력했지만 보이지 않아 나란히 서면 보이지 않을까 하고 나란히 섰는 데 오히려 우리 꼬리가 사라졌다고 말하는 두 친구의 모습. 내가 읽으면서도 이 모습이 귀엽고 유쾌한데, 아이들 눈에는 정말 재미있게 보이는 모습일 거 같다.


두 강아지의 대화를 듣고 시끄럽다고 나온 토끼에게 너는 긴 귀가 있어서 잘 듣는 거 같다고 감탄하는 강아지들. 그런 강아지들에게 나에게 귀가 어디 있냐고 묻는 토끼의 말로 내용은 끝이 난다.


토끼의 '귀가 어디 있는데?'라는 질문으로 대화가 끝나게 되면서 아이들에게 그 다음 세 친구들의 대화가 어떻게 이어질지 토끼의 귀는 어떻게 찾아줄지 상상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단순히 귀여운 일러스트와 대화로 이루어진 동화라고 볼 수도 있지만, 작가가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지 생각해보았다.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그 고민을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건 아닐까? 이 책에 등장하는 세 친구들처럼 아이들도 현실에서 친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같이 해결해나갔으면 하는 마음을 전달해주고 싶었던 건 아닐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을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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