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를 취미로 꾸준히 수련해온 지 5년 차가 돼간다. 20대 때 요가를 처음 접했을 때는 너무 지루하고, 다른 회원들이 되는 동작이 안되는 내가 답답하게도 느껴져 학원 등록을 하고 몇 번 가다 말곤 했었다. 요가가 정적이어서 재미없었던 적도 있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어느 순간 요가를 하는 그 시간이 당연하게 여겨지고 즐거웠다.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것도 아니었고, '이번에는 좀 끈기 있게 해볼까?'하고 다짐하며 몇 달간 꾸준히 학원을 다니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 삶에 요가가 당연해졌다.
코로나 이후로는 학원에서 배우지 않고, 집에서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유튜브 영상들을 보면서 수련을 하고 있다. 꼭 학원을 안 가도 집에서 꾸준히 하게 되는 원동력은 요가하는 동안 온전히 내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인 거 같다. 가끔은 깜깜한 밤에 방에서 무드등만 틀어놓고 하는 날이면 하루 종일 쌓였던 피로감이 사라질 뿐만 아니라 지쳐있던 감정이 활력이 도는 게 느껴진다.
주변에 나처럼 요가를 꾸준히 하는 지인들이 없어서, 요가를 꾸준히 수련한 사람들의 마음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늘 있었다. 저자 프롤로그 첫 문장을 읽자마자 내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아는 사람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