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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분 마음챙김 - 세계적 명상스승 아잔 브람의 365일 행복 명상록
아잔 브람 지음, 여현 옮김, 각산 감수 / 느낌(느낌출판) / 202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매일 저녁 잠들기 전에 명상하는 것을 습관화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직 명상 초보여서 가이드영상을 들으면서 명상을 하곤 했는데, 몇 가지 가이드영상을 돌아가면서 듣다보니 언제부턴가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이럴 때는 가이드영상을 듣는 것 대신 책을 읽으며, 책 구절을 곱씹으면서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마음챙김에 더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다.

<하루 1분 마음챙김> 책은 매일 부담없이 한 장씩 읽을 수 있도록 짧은 글과 귀여운 일러스트로 구성되어 있어 책 제목처럼 하루 1분만 시간을 들여도 나의 마음을 챙길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갖도록 되어있다. 책 표지에 적힌 '365일 행복 명상록'의 말대로 하루에 한 장만 읽어야지 했지만, 매 장마다 수록된 글들이 너무 공감이 돼서 읽다보면 하루에 몇 장씩 읽게 되었다.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책 속의 글들을 통해 나의 마음이 안정되고 있다는 기분을 느끼는 그 시간들이 너무 좋았고 소중했다. 그래서 그 기분을 오래 느끼려다보니까 금방 읽게 되었다.

이 책 속에만 볼 수 있는 대단한 글도 아닌, 어디선가 한번씩은 들어봤을 이야기들로 구성된 명상록이지만 그 구절을 읽어보고 한번 생각함으로써 마음 챙김 과정이 이루어지는 거 같다. 매 구절마다 영어와 함께 적혀있어서, 영어 공부도 할겸 영어 한 단어 한 단어 생각하면서 읽다보니, 그 과정에서 나도모르게 명상을 하고 있었다. 매일 저녁 자기 전에 읽으면서 하루 종일 요동쳤던 나의 마음이 편안해졌다.

지금은 매일 저녁 잠들기 전 루틴으로 이 책의 영문을 필사해보고 있다. 이 책의 모든 구절들이 내 마음에 잘 담길 때까지 저녁 루틴을 유지할 생각이다. 그 시간들을통해 마음의 고통을 내려놓고 긍정적이고 행복한 것들로만 나를 채우게 됐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을 기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