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혁명 - 이시형 박사의
이시형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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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인해 그 어느때보다 면역력에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연령이 높고 기저질환이 있을 수록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높기때문이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비단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독감이나 앞으로 새롭게 나타날 어떤 질병에도 가장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시형박사의 면역혁명'의 저자 이시형 선생님은 정신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 원장이자 '힐리언스마을'촌장으로 면역력을위해서는 식습관과 생활습관, 스트레스 대처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반에 대한 관리가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면역 기능 강화를위한 운동을 펼치고 계시는 분이다.


우리나라는 2035년 한국 출생 여성의 기대수명은 90.8세, 남성은 84.7세라고 한다. 하지만 2017년 기준,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73세밖에 되지 않는다. 건강 수명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73세 이후의 삶은 병을 앓으며 임종까지 아프면서 지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는 오래 사는 것이 문제가 되는 삶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문제인 시대를 살고 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을 바라며 건강목표를 세우고 건강관리를 꾸준히 해나가야된다. 


이렇게 건강하게 살기 위한 조건 중 하나는 바로 면역력을 올리는 것이다. 그럼 면역력은 무엇일까?

면역력은 24시간 우리 몸을 지켜주는 상비군이 필요한데 이것이 곧 면역력이며 면역력이 튼튼해야 몸 안팎의 적으로부터 우리 몸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다고 한다.

면역력은 장에서 70퍼센트, 나머지는 뇌에서 30퍼센트가량 만들어지기 때문에 저자는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장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면역력을 올리기위한 식단과 식사 습관을 소개해주었다. 이론보다는 실기가 중요하다는 말처럼, 저자가 식단과 식사법에 대해 소개하는 장들은 머릿 속에 새겨넣기 위해 별표치며 공부하듯 읽었는데 간략히 말하자면 저자는 식이섬유, 미네랄, 글루타민, 프로폴리스, 효소를 꼭 챙겨 먹을 것을 추천하였다. 이 책에서 디자이너 푸드에 대해 처음 알게되었는데, 디자이너 푸드란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연구 중인 암 예방에 좋은 식품군을 말한다. 이 피라미드에서 암 예방에 가장 좋은 식품으로 마늘, 그 다음으로 양배추가 올라 있는데, 특히 양배추는 수용성과 불용성의 두 종류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있어 이를 바탕으로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하루 100그램씩 2주간 먹으면 장내 부패물질이 줄어들고 장내 환경이 개선된다고 한다. 이 부분을 읽고 영양제인 유산균뿐만아니라 양배추를 꾸준히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장은 제2의 뇌라고 불리며 뇌세포에 버금가는 신경 세포가 장 속에 분포되어 있어 세로토닌, 도파민 등 뇌 신경전달물질의 전구물질을 만들어 뇌에 보낸다고 한다. 저자는 세로토닌은 뇌 속 모든 시스템의 균형과 안정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면역 시스템의 균형도 잡아주기 때문에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의 효과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세로토닌적 삶'을 살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시형 박사는 지중해식, 오키나와식 등 다른 나라의 식습관 못지 않게 우리 나라의 한식이 건강을 위한 최고의 식습관이라고 하며, 유기농 제품을 섭취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준다. 요새 나도 시댁에서 유기농 채소들을 가져와 먹고 있는데, 유기농 채소들을 먹다보니 마트에서 일반 채소를 살 때 잔류농약에 대한 생각이 들며 구입이 꺼려지게 된다. 유기농식품이 더 비싸기 때문에, 쉽게 구입하기가 어려운만큼 유기농 농사기술이 발달되어 보급화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면역력을 위해서는 운동 뿐만 아니라 건강한 먹거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코로나19를 능가하는 새로운 바이러스들이 계속 나타날 것이라고 한다. 우리가 좋은 땅에서나는 좋은 먹거리를 섭취한다면, 앞으로 나타날 어떤 질병에도 맞설 수 있는 강력한 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앞으로 우리 가족의 면역력을 지키기위해 먹거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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