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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선
조강은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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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때부터 반해서 출간만을 기다렸어요.
조강은 작가님만의 섬세하고 유려한 문장만으로도 소장가치는 차고 넘치지만 섹시한 남주 준일씨 때문에 더욱더 가슴 설렜던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서머'와 '낙원의 오후'를 잇는 베스트 작품이 될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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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랜딩
펜로즈 지음 / 필프리미엄에디션(FEEL)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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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과는 다른 느낌의 감성으로 울고 웃으며 읽었습니다. 정말 좋네요. 다음 작품도 너무나 기대가 되는 작가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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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펜로즈 지음 / 필프리미엄에디션(FEEL)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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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나 하든 - 어린 나이에 엄마 혜원과 단둘이 미국에 와서 생활을 하던 중 엄마와 제프 하든의 결혼으로 하든가의 딸이 된다.

한재희 - 세계 일류의 피아니스트, 지친 몸을 하고 세상으로부터 도피했을 때 순수한 소녀 이나를 만나 마음을 빼앗긴다.


+

노아 하든 - 이나의 재혼가정의 오빠, 제프의 아들, 이나를 동생이 아닌 여자로 마음에 품고 사랑하게 된다.

김유하 - 세계적인 톱모델, 플랏 메이트로 만난 소녀같은 이나에 익숙해지고 그 둥지에 정착하고 싶어진다.


+

제프 하든 - 이나의 엄마 혜원을 사랑하고 결혼하지만 사고로 혜원을 떠나보내고 이나를 친딸처럼 보살피고 사랑해준다.




어린 이나를 데리고 한국땅을 떠나 필라델피아로 온 혜원은 매일 이나를 혼자 집에 두고 일을 하러 나가는데, 사장 겸 인기 쉐프인 제프가 그의 아들 노아와 함께 가끔 찾아와 이나를 위해 요리도 해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준다.

이나는 고독하고 외로웠던 혼자만의 시간에서 벗어나 사람의 온기와 가족같은 정을 느끼게 되고, 혜원을 사랑하게 된 제프는 그녀에게 청혼하고 두 사람은 결혼하여 진짜 가족이 된다.

어느 날 혜원은 파파라치 차량을 피하던 중 교통사고가 나서 죽음을 맞고, 이나는 자신의 전부였던 엄마를 잃고 공허한 우주같은 세상에 홀로 남겨지게 된다.

혜원을 잃은 슬픔에 빠져있던 제프와 이나는 5개월에 걸친 치유여행을 통해 진정한 가족이 되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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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모 사이트에서 이 <그래비티>라는 연재를 처음 접했을 때의 첫 느낌과 감동을 잊지 못한다.

신인작가의 첫 글임에도 불구하고 짜임새 있는 구성과 비문이 거의 없이 잘 만들어진 문장들이 지금까지 읽었던 로설들과는 많이 다른 느낌을 주었다.

마치 최고의 단어를 사용하여 잘 다듬어진 고급진 번역본 같다고나 할까... 이러한 독특한 문장들은 이 작품을 뭔가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느낌이 나게도 했다.

여러 독자들의 거듭된 요청과 구애로 드디어 세상에 선보이게 된 <그래비티>,

글은 더없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졌고 단단해졌다.

감동은 여전했다.




이 책은 남녀주연의 관계, 조연의 역할이 뚜렷한 흔히 볼 수 있는 로맨스 소설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로맨스 소설이라기 보다는 치유를 통한 성장소설에 가깝다.

또한 남조인 노아와 유하의 비중이 꽤 높다.

일반적인 삼각, 사각관계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남조의 비중이 큰 작품을 꺼려하시는 분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책을 읽고나면 이나를 중심으로 지구의 위성이 되고 싶었을 두 사람을 더욱 품어주게 될 것이다.

인류애적인 사랑을 주는 이나에 감정이입이 되고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모든 장소와 지명은 작가님이 직접 살거나 여행했던 장소로서 가이드북으로 써도 될 정도로 자세하고 정확하게 묘사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그만큼 독자는 더욱 현실감있고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상상할 수 있었고, 직접 가보지 못한 여러 나라를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다.

나중에 그 장소를 여행하게 되면 그래비티를 떠올리게 될 지도 모르겠다.

해외 여러나라가 배경인 소설이라 한국적인 정서를 가진 분들에게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취향의 차이일 뿐이고, 요즘같은 글로벌 시대에 한국인이라고 해서 꼭 한국에서만 사랑하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오히려 한국에서 살았으면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더 힘들었을 이나가 외국에서 자아를 찾는 과정이 더 행복했으리라 본다.



또한 글에 인용된 여러 외국어와 책, 음악들로 인해 방해가 된다고 여기거나 스킵하고 넘어갔던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작가님의 다양한 문학적, 예술적 지식과 재능으로 주인공들의 상황과 마음을 대변하는 적절한 인용을 통해 글을 더욱 이해하기 쉽고 감성에 젖게 한다.

나처럼 직접 책이나 음악을 찾아보며 몰랐던 작품이나 음악들을 알아가는 기쁨도 있고, 이나가 느끼던 것을 같이 느끼고 공유하고픈 사람도 있는 것이다.




그래비티(Gravity)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중력처럼 서로를 향한 인력이 있고, 그 힘이 이나와 재희 두 사람에게 존재해 운명과도 같은 끌림으로 결국은 서로를 당기게 된다.

자신을 사랑해 주는 가족과 친구가 있지만 항상 외로움을 느꼈던 이나는 그 안에서 스스로 성장하고 자아를 찾아간다.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가진 이나를 통해 세상에 굴복하여 포기하고 찌들어만 가던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나가 사랑하던 잘려진 아이비 가지 '순진이'조차 생명력 가득한 존재가 되었으니 미천하게만 바라보던 사물과 생물들도 각자의 삶을 개척하는 일꾼처럼 보이고 의미있는 것들이 되었다.



다음 작품인 <소프트 랜딩>에서 노아가 진정한 자신의 별을 찾게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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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동물 컬러링북 우리 아이 색채심리 1
아이심리연구회 엮음 / 글상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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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색채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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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그레이 1~2 세트 - 전2권 -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또 다른 이야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E L 제임스 지음, 박은서 옮김 / 시공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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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그레이 - 시애틀의 억만장자, 강력하고 지배적이며 어두운 과거와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아나스타샤 스틸 - 대학을 졸업한 사회 초년생, 조용하고 순종적이지만 사랑스럽고 호기심이 많다.



이 책은 2012년 출간되어 전 세계적으로 2억 5천만 부가 넘게 팔리며 에로틱 소설에 새 장을 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3부 시리즈 중 첫 시리즈의 리덕스(Redux) 소설이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를 모두 읽은 독자라면 남주인공 그레이의 과거와 현재에 얽힌 그의 속마음을 궁금해 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올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영화 3부작 중 첫 편이 개봉하면서 독자와 관객들의 궁금증에 더욱 불이 붙게 된 것이다. 그러한 독자들의 열렬한 관심과 반응에 그레이의 시점으로 서술된 <그레이>가 나오게 된 것이 아닐까.



처음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읽었을 때 느꼈던 당혹감을 잊을 수가 없다. 책에서 보여주는 행위와 용어 등이 매우 낯설었고 이해하기 어려워 인터넷 검색까지 해가며 읽어야 했다. 흔히 생각하는 로맨스가 아닌 'BDSM'이라는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소재라서 더욱 어렵게 느껴졌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레이와 아나가 주고받는 이메일이라든지 사소한 일상은 로맨스 소설에서 얻고자 하는 감성과 느낌을 충분히 주었고 그에 재미까지 더해져 금새 몰입할 수 있었다. 특히 여주인공 아나스타샤의 일인칭 시점으로 쓰여져 있어 여주인공의 내면의 생각과 고민, 슬픔, 고통을 함께 느끼며 웃고 울었다.

또한 영화를 통해 책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느낌을 좀 더 입체적이고 직접적으로 느끼며 여주인공 아나에 빙의되어 감정몰입까지 하게 되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어찌나 가슴이 메어지던지...



이제 이 책 <그레이>를 통해 전작에서는 알 수 없었던 그레이의 속마음과 그의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처음 아나스타샤를 만나고 그녀와 함께 하기까지 전전긍긍하고 질투도 하고 화도 내고, 기쁨과 절망을 동시에 겪는 그레이의 감정의 실체를 보면서 아나가 겪는 아픔에 조금은 보상받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더불어 그레이의 어두웠던 어린 시절과 상처받은 과거를 조금은 엿볼 수 있었고, 성장기에 충족되지 못했던 깊은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통제하고자 하는 욕구를 느끼는 그레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전체 시리즈 중 1부와 2부 초반까지만의 내용이라 그레이를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또한 '미세스 로빈슨' 엘레나와의 과거도 속시원히 드러나지 않았다. 아나의 입장에 빙의된 여성 독자로서 과거의 동기와 관계를 말해주지 않는 그레이가 답답하고 원망스럽기도 하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를 읽지 않고 <그레이>를 읽을 수는 있겠지만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고 아나의 마음을 알기 위해서는 전작 시리즈를 읽어보는게 좋을 것이다. <그레이>가 남주인 크리스천의 시점으로 쓰여진 글이니 당연하겠지만 <그레이>에서의 아나스타샤는 너무나도 수동적이고 존재감이 없게 느껴진다. 아나의 시점으로 쓰여진 전작을 읽는다면 아마 아나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열정적이며 순수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그가 아나가 원하는 꽃과 심장을 위해 어떻게 마음을 열고 변화될 지... <그레이>의 마지막에서 예고된 그의 모습이 무척이나 기대가 된다.



더불어 <그레이> 겉표지 안쪽에는 그레이의 개인 헬리콥터 '찰리탱고'를 타고 봤을 법한 시애틀의 야경의 모습이 인쇄되어 있어 로맨스를 판타지로 승화시키기에 더없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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