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에밀리 브론테가 샬롯 브론테의 동생인걸 전혀 몰랐다.. 세계문학에 여류작가가 몇되지도 않는데 성이 같은걸 보고 영국에서 브론테가 흔한성인가? 하는 무식한 생각을....애니웨이이 책안에서 히스클리프라는 한사람의 행적은 정말 어마무시하게 극단에 치닫는데 이런 소위 막장이라 일컫는 요소들을 품고있음에도 이 책은 고전이 되고 또 그 소재를 가진 어떤이야기들은 막장드라마가 되는 이유가 뭘까 생각했다.친구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얼마나 개연성을 갖는가의 차이라며 그래서 플롯이 중요하고 플롯이 이끄는 이야기와 캐릭터가 이끄는 이야기의 차이를 설명해 주셨다.그 이야기를 들으며 이전에 태어나서 처음보는단어야 대체 무슨말인지 모르겠다라고 생각했던 핍진성이란 단어를 떠올렸는데 높은 평가를 받는 문학작품들은 그 칭송을 받을 여러가지 요소들이 있겠지만 내가 어렴풋이 이해한 핍진성이라는 요소는 필수적인것이구나 이 핍진성의 차이가 고전과 스쳐지나갈 이야기를 나누는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했다.그래서 결론은.. 히스클리프는 역사에 남을 인물이 맞고 이 책은 다시 한번 읽어 보는게 좋겠으며 새해에는 핍진성을 가진 고전을 많이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