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 - 자기 몫을 되찾고 싶은 여성들을 위한 야망 에세이
김진아 지음 / 바다출판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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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은 그런 나의 고민을 먼저 한 선배의 이야기로 가득차있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서 내가 지금의 10-20대에게 느꼈던 부채감 그리고 지금 느끼는 책임감을 어떤 방향으로 사용해야할 지 알게되었다.

나는 연대하겠다. 내 옆의 여성들과 함께 우리의 파이를 위해 함께 싸우겠다.

투쟁의 길이 꽃으로만 덮여 있을 리 없다. 하지만 ‘파이싸움‘을 이해하고 나면 여자들끼리의 대립과 갈등 국면도 새로워지지 않을까? 기왕 다투는 거 ‘누가 누가 더 도덕적으로 옳은지‘를 가리는 대신 ‘이것이 여성의 파이를 가져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가리는 방향으로 옮겨가면 좋겠다.
기분 나쁘게 말하는 태도‘보다 ‘파이를 던져버리는 행동을 지적, 개선하는 쪽으로 말이다.
이렇게 되면 여자들 사이의 상호 신뢰 관계도 더 단단해질 수 있다. 내 옆의 여성이 도덕성 검열관이 아닌, 파이를위해 함께 싸우는 동지가 된다고 상상해보라. (여자들에게 주어진 파이가 워낙 작아 서로의 것을 빼앗는 건 최악의 행위다.)내가 밀릴 때 편들어주는 것도 동지지만 헛발질할 때 나서서 말려주는 것도 동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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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안은영 오늘의 젊은 작가 9
정세랑 지음 / 민음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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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랫만에 완독한 책.
그것도 단숨에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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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말을 건다 - 속초 동아서점 이야기
김영건 지음, 정희우 그림 / 알마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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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랫만에 서점에서 책을 사고 그날 모두 읽어 내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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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우울 -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 우울의 모든 것
앤드류 솔로몬 지음, 민승남 옮김 / 민음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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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조금도 즐겁지 않은 상황에서 유머 감각을 유지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꼭 그렇게 해야만 한다. 우울증을 겪는 동안 꼭 명심해야 할 점은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이다. 생이 끝난 시점에서 불행했던 세월만큼을 더 살 수는 없다. 우울증이 삼켜버린 시간은 영원히 돌이킬 수 없다. 당신이 우울증을 겪으며 보내는 순간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못할 시간들이다. 그러니 아무리 기분이 저조하다 해도 삶을 지속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겨우 숨만 쉴 수 있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참을성 있게 견뎌 내면서 그 견딤의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그것이 내가 우울증 환자들에게 주는 중요한 조언이다 시간을 꽉 붙들어라 삶을 피하려 하지 마라. 금세 폭발할 것만 같은 순간들도 당신의 삶의 일부이며 그 순간들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한낮의 우울 632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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