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볼레로] 아기 사슴 카운터
Aki Yukura 지음 / 넥스큐브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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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너무 예뻐서 구입한 책이다. 내용은 매우 소프트하고 귀여운 학원물이다. BL보다는 순정만화에서 많이 봤던 설정에 상황들도 순정만화 클리셰에 지나지 않는데 캐릭터들이 귀여워서 그런지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온다. 보면 기분이 좋아질 거라고 장담한다. 이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비슷한 분위기던데 정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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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시크리트 XXX
히노하라 메구루 지음 / 블랑코믹스(BLANC COMICS)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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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고 소프트한 분위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 밖이었다. 책소개에 나와있는 비밀은 누구나 쉽게 예상할 수 있는 것이었지만 말이다. 스토리가 좋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작화가 예쁘면서 안정감 있고 씬도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서 추천하고 싶다. 엄청 재미있게 본 건 아니지만 가끔 생각나면 복습하게 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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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라르고] 힘내라! 나카무라군!!
슌데이 / 조은세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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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님 책이라 나오자마자 샀던 책이다. 제목이나 표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가볍고 밝은 분위기의 학원물이다. 같은 반의 아이돌 같은 존재를 짝사랑하는 주인공 캐릭터가 매우 귀엽다... 슌데이 작가님하면 바로 떠오르는 쇼와풍의 그림체와 어울리는 어둡고 음울한 이야기가 아니라서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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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잿빛 꽃 - 러쉬노벨 로맨스 483
코노하라 나리세 지음, 잭(ZAKK) 그림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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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자주 쓰는 편이 아니지만 이건 남겨야겠다. 이 작가의 작품을 과거에는 굉장히 좋아했다. 오래전에 읽은 <아름다운 것>이나 <상자 속> 같은 작품은 지금도 가끔 생각날 정도다. 그 때문에 신작이 나오면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일단 구매했는데 <먼데인 허트>를 보고 예전만 못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잿빛 꽃>을 읽고나서는 이제 더 이상 코노하라 나리세의 신작을 기다리지 않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와 뒤틀린 마음을 가진 인간상에 한때 매료되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와패니즘에 찌든 서양인의 관점에서 일본인을 그려낸 방식은 역겨울 뿐이었다. 읽으면서 ‘이 작가 맛이 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 문장을 쓰면서 작가는 일말의 수치심이나 자괴감을 느끼지 않았던 걸까... 아니, 문제가 있다는 건 자각하고 쓴 걸까. 별 한 개는 이런 책을 번역하느라 수고하신 역자님께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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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고양이는 아홉 번을 산다 (총2권/완결)
밤바담 / 시크노블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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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살았던 이름없는 소년은 추운 겨울날 인자한 책방 할아버지를 만나 스엔, 겨울 바람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이름은 스엔에게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때문에 책방을 찾아온 검은 털에 노란 눈동자의 고양이에게도 이름을 붙여주려고 한다. 그런 스엔에게 할아버지는 고양이들에게는 이미 가지고 있는 이름이 있다고 알려준다. 하는 수없이 스엔은 고양이를 ‘친구’라고 부르는 걸로 만족한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였던 고양이를 사고로 잃게 된다.

스엔이 고양이와 재회하게 되는 건 그로부터 수년이 지난 뒤다. 사고로 고양이가 죽고, 할아버지 역시 병으로 세상을 떠나 혼자가 되었을 때다. 할아버지가 물려준 집에 문제가 생겨 보수공사를 하는 동안 스엔은 이웃집에 신세를 진다. 친근하게 구는 이웃집 고양이 때문에 스엔은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못내 아쉬워한다. 그런 스엔의 속마음을 읽었던 걸까. 고양이가 사람의 말로 스엔에게 광장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사람의 말을 하는 고양이 때문에 깜짝 놀랐지만 스엔은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리듯 광장으로 향한다. 한참동안 고양이가 오기를 기다리는데 스엔에게 다가오는 것은 훤칠한 남자다. 남자는 스엔의 앞에서 다시 고양이로 변신하면서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수년 전, 책방에서 지냈던 ‘친구’였던 것이다. 죽었던 고양이가 다시 살아 돌아온 것을 확인한 스엔은 감격하고, 둘은 다시 함께 살게 된다. 그리고 스엔은 드디어 고양이에게 이름을 붙여준다. 노이, 달이 뜬 밤.

그렇게 스엔과 노이는 책방을 꾸려가며 살아간다. 큰 사건도, 자극적인 요소도 없는 힐링물이다. 헤어볼을 토하거나 천둥 소리 때문에 깜짝 놀라는 모습 등 고양이 노이의 귀여운 모습들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귀여움만이 이 소설의 전부는 아니다. 언뜻 보기엔 말랑한 이야기 같지만 의외로 단단하다. 스엔과 노이가 서로의 삶을 지탱하는 힘이기 때문이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봐도 좋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구원이 되어주는 관계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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