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잿빛 꽃 - 러쉬노벨 로맨스 483
코노하라 나리세 지음, 잭(ZAKK) 그림 / 현대지능개발사(ruvill)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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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자주 쓰는 편이 아니지만 이건 남겨야겠다. 이 작가의 작품을 과거에는 굉장히 좋아했다. 오래전에 읽은 <아름다운 것>이나 <상자 속> 같은 작품은 지금도 가끔 생각날 정도다. 그 때문에 신작이 나오면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일단 구매했는데 <먼데인 허트>를 보고 예전만 못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잿빛 꽃>을 읽고나서는 이제 더 이상 코노하라 나리세의 신작을 기다리지 않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특유의 음울한 분위기와 뒤틀린 마음을 가진 인간상에 한때 매료되었던 적이 있다. 그러나 와패니즘에 찌든 서양인의 관점에서 일본인을 그려낸 방식은 역겨울 뿐이었다. 읽으면서 ‘이 작가 맛이 갔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런 문장을 쓰면서 작가는 일말의 수치심이나 자괴감을 느끼지 않았던 걸까... 아니, 문제가 있다는 건 자각하고 쓴 걸까. 별 한 개는 이런 책을 번역하느라 수고하신 역자님께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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