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삶이 괴리된 경우가 종종 있다. 삶을 포장하기 위한, 분칠하기 위한 용도로 쓰이는 글들이다. 이런 글들은 순간적으로 시원하고 자극적인 맛은 있지만 내 삶을 바꾸지는 못한다.반면 은유 작가의 글은 일상 속에서 길어올린 느낌과 통찰을 진솔하게 나누며 앎과 삶이 동반성장해가도록 독려한다. 글쓰기 팁도 여럿 얻을 수 있었던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