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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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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줄 부터 마지막까지 손에서 놓지 않고 그러면서도 너무 빨리 읽어버릴까봐, 한 줄 한 줄도 놓치지 않으려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책을 읽었다.  

무미건조한 바람과 잿빛의 하늘이 늘 머릿속에 있었다. 아침 출근 길에 본 파란 하늘이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졌다. 나에겐 과연 그 남자가 그 소년이 가지고 있는 의지가 있을가..고난이 닥쳤을때 그것을 극복하고 넘어서기 위해서 저렇게 죽기를 다해 길을 걸어갈까.  

답은 회의적이다. 그래서 오늘 출근길의 파란 하늘이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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