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오전, 침대를 못 벗어나고 뒹굴거리는데 택배가 왔다.
뭔가 했더니 여자공감단 1차 미션을 잘 끝내서 받은 선물!
마스다 미리 작가님 한국말 되게 잘 쓰신다.
한국말 글씨체도 뭔가 작가님스러워!
감사합니다 이봄:-)
그리고 들이닥친 2차 미션.........
누구에게 줘야할지 많이 고민했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그럼에도 내가.....
'나 자신에게 선물하기'를 선택한 건
나는 '나는 나를 가장 좋아해!'라고 말할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올 한 해 동안 유난히 내게 좀 벅찬 일들이 많았던 건 내가 그런 사람이어서였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나 이외의 다른 사람이 더 행복하기를 바랐으니까.
그러니까 이번엔.... 1년 동안 잘 살았다고, 다음 1년도 잘 살자고 셀프토닥토닥좀 하고 싶어서.
사랑스러운 뱃지다.
그녀가 딸기생크림케이크를 먹을 준비를 하고 있다.
저렇게 소박하고 달콤한 내년이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