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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태도 - 행복한 이기주의자로 평생 살아보니 알게 된 것들
웨인 다이어 지음, 이한이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1월
평점 :
요즘 한동안 또 인생이 비관적으로만 느껴지고 울적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러던 차에 '인생의 태도'라는 제목을 가진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비관적이고 비판적인지 내 스스로가 힘겨워질 정도였는데 태도라는 말을 들었을 때 이건 내가 꼭 봐야 할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확실히 저에겐 태도의 변화가 절실했거든요.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저의 마음은 놀랍도록 평안해졌습니다. 그저 작가의 이야기에 수긍했을 뿐인데 말이죠. 물론 공감하지 않으실 분도 계시겠지만 저에겐 정말 선물같은 책이었습니다.
항상 이런 류의 심리학 책들은 이러이러한 마음을 가져라. 행동을 하라. 식으로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냥 달리 생각해보자고 설득합니다. 어렵게 실천하지 않아도 그냥 사고의 전환을 통해 인생이 행복해 질 수도 있는 겁니다.
책을 읽기 시작한 초반에만 해도 이건 너무 작가가 주관적인데 라고 생각하다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네! 이 말이 맞아! 라며 점점 이해가 되어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모든 것은 자신의 선택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우리 사회는 항상 탓을 하는 데 익숙한 것 같습니다. 어느 범죄자가 자신이 범죄를 저지른 건 피해자 탓이라고 하는 기막힌 상황도 보았는데요. 저는 항상 환경 탓을 많이 해왔던 것 같습니다. 무언가 실패 할 때마다 그랬어요. 그리고 그 밑바탕에는 원망이 깔려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것이 저를 옭아매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제는 원망도 다 떨쳐냈고 내 인생에 주인의식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이 책은 그 동안 봐았던 비슷한 주제의 책들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표지에 쓰여 있는 행복한 이기주의자라는 말이 조금 뻔하게 들렸는데 이 책을 읽어야만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실 수 있어요. 아 이래서 이런 표현을 썼구나 하고 딱 떠오르더라고요.
나만 불행한 것 같고 세상에 나 홀로 뚝 떨어진 듯 외롭거나 우울할 때, 아니면 그냥 단순히 행복하고 싶을 때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