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3 조선시대전기_더숲

재밌어서 밤새 읽는 한국사 이야기 3 - 조선 시대 전기 ㅣ 재밌어서 밤새 읽는 시리즈
재밌는이야기역사모임 외 지음 / 더숲 / 2022년 8월

요즘 아이랑 역사서를 많이 읽고 있는데요. 제목처럼 재밌는 역사책이 있어서 소개드리려고 해요. 총 6권의 책으로 시대별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중에 조선시대 전기를 이야기 하고 있는 3권을 보여드릴게요.

고려시대까지는 이미 많이 읽어보았고 개인적으로 조선시대 이야기를 가장 좋아하거든요.

이야기는 이렇게 질문으로 시작되는데요. 왕은 분명 이성계지만 정도전이 없었다면 조선은 건국되지 못했을거에요. 얼핏 들어봤지만 정확히 알지는 못하는 역사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이가 얼마 전 방영되었던 드라마 <태종 이방원>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아직 어려서 이해하기는 좀 힘들겠지만 이렇게 자꾸 접하다보면 저절로 흐름이 읽어질거라고 생각해요.

중간중간 지루하지 않게 삽화도 들어 있어서 아이가 재미있어 했어요. 아이들은 어른의 생각보다 작은 것에도 크게 느끼는 것 같아요. 아이와 같이 읽었는데요.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물어보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를 읽고나서는 이렇게 해서 이렇게 됐다는 말이구나 하면서 저에게 확인하기도 하구요. 사실 청소년 필독서라 조금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역사 이야기를 조금 접해 본 친구들이라면 초등학생도 충분히 읽을 수 있겠어요.

이렇게 표로 된 자료들도 실려있어서 읽은 내용을 정리하고 기억하는데 좋더라구요. 학교에서 역사를 배울 때 나오게 될 내용일텐데요. 미리 읽어보았으니 많은 도움이 되겠죠? 시험 볼 때 억지로 외우려면 너무 힘들잖아요. 저는 이렇게 이야기를 통해 배우고 자연스레 흐름을 익히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답니다.

한 챕터가 끝나면 그때의 세계사도 짧게 알려줍니다. 우리나라가 이럴 때 다른 나라는 어땠을까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죠. 역사는 다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아이의 시야를 더 넓혀줄 수도 있을거에요.

이 책은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참여하셨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아이가 이해하기 쉽고 구성이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교과 학습에 대한 반영이 잘 되었겠죠? 제목처럼 밤새서도 읽을 수 있겠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