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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주도적인 아이들을 위한 이기는 습관 ㅣ 대림아이 자기주도 학습동화 1
이수지 지음, 수아 그림 / 대림아이 / 2021년 10월
평점 :
자기 주도적인 아이들을 위한 자기계발 동화
학창 시절 언제나 라이벌로 느껴지는 친구들이 한 명 씩은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유치하지만 정말 별 거 아닌 사소한 일에도 목숨 걸고 이기고만 싶었던 것 같아요. 이 책에도 라이벌 관계인 두 친구가 등장한답니다. 최선아와 유치환. 두 아이는 예전부터 교내의 모두가 알 정도의 라이벌이에요.
유명한 라이벌인 두 친구가 과연 어떤 경쟁을 하게 될까요? 바로 교내 과학 경시대회인데요. 팀을 구성하는 순간부터 치열한 경쟁이 시작됩니다. 서로 좋은 팀원을 영입하고자 애쓰는 모습이 그려지는데요. 이 부분에서 친구들과의 관계에 대해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선아의 리더십도 엿보이고 말이죠.
아직은 저희 아이에게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읽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깨우치는 부분이 있을거란 생각도 들었어요.
그렇게 팀을 잘 꾸렸지만 역시 준비가 순탄하게 이루어지진 않죠. 팀내에서도 서로 다른 팀 간에도 크고 작은 싸움과 문제들이 일어납니다. 때로는 오해를 하는 순간도 있지요. 과연 친구들이 어떻게 어려움을 이겨낼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결과는 책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세요.
꿈과 희망을 키우는 이기는 습관
핸드폰이 아직 없는 아이는 카톡으로 대화하는 그림이 나오자 신기해하고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그림체도 귀여워서 아이가 그림 보는 재미도 쏠쏠하게 느끼는 것 같았어요.
사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아이가 1등에 집착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기 때문이었어요. 공부 뿐 만이 아니라 무언가 하기 위해서 줄을 설 때나 놀이, 게임에서도 꼭 1등을 해야 한다고 말하더라구요. 약간의 욕심은 동기부여가 되서 긍정적이라 생각했지만 역시 과도한 것은 문제가 될 것 같았어요. 매 순간 경쟁심을 느끼는 것도 정말 피곤하고 힘든 일 아니겠어요?
그래서 1등이라는 등수보다는 정직하게 노력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또한 결과보다는 그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방법도 알게 되길 바랐구요.
그런 면에서 <자기 주도적인 아이들을 위한 이기는 습관>은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가 스스로 깨닫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는 것 같아요. 아이에게 자기 주도적으로 이기는 법을 알려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