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들의 혼잣말 - 일러스트레이터의 섬세한 시선으로 찾아낸 일상의 예쁨들, 그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이야기
조선진 지음 / 니들북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상의 예쁨들, 그 따뜻하고 몽글몽글한 이야기

일상의 소소한 행복들을 좋아하는 나는 책 소개글을 보자마자 이 책에 끌렸다. 일상의 예쁜 것들 중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직업을 가진 이의 눈에 띄는 그림들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궁금하고 설레었다.

우리 주변에 이렇게 많은 그림들이 존재했구나. 세삼 깨달았고, 앞으로는 작은 그림들 하나 하나 유심히 들여다보게 될 것 만 같다.

이 책에서는 작가의 직업에 관련된 그림 이야기와 여행 이야기, 추억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그것들이 작가의 일상 일 테니까. 나의 일상은 뭐가 될까? 나의 일상을 공유하고자 블로그를 시작했건만 일상이 아닌 취미의 블로그가 되고 말았다.

아마도 이 글의 작가는 마음이 따뜻하고 감수성이 풍부하고 섬세한 사람일 것 같다. 일상의 모습을 대하는 모습에서 그 사람의 모습이 느껴진다.

책 모퉁이 자그마한 그림부터 한 장 가득 채운 그림들까지 상처 난 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듯 따스함을 느꼈다. 빨리 읽기 싫어서 문장 하나 하나 곱씹으며 읽었다.

우연히 만난 그림들이 들려주는 공감의 언어, 그를 통해 알아가는 나다움의 이야기

이 책에는 공감할 만한 문구들이 꽤 많이 있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내 마음 깊숙한 곳에 있던 이야기도 있고 가끔씩 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던 생각과 느낌들이 있다. 거실에 앉아 바라보는 아파트의 노을지는 풍경을 보며 느끼던 모습은 나와 같아 깜짝 놀라기도 했다.

이렇게 공감할 수 있고 위로받을 수 있는 책들이 좋다. 아무 생각 없이 마음 편히 읽어내려갈 수 있어서 좋다.

이제부턴 일상 안에서 나만의 그림들을 찾아봐야지.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봐야지. 해보고 싶은 건 참지 않고 해봐야지. 여러 다짐들이 생겨났다.

그나저나 이 책을 보고 나니 여행이 정말 가고 싶어진다. 특히 작가가 느꼈던 눅눅하고 습한 홍콩의 공기를 꼭 느껴보고 싶다. 코로나는 언제 잠잠해 질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